그래서 민들레는 평생이 봄날인 것이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그래서 민들레는 평생이 봄날인 것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27회 작성일 18-05-19 16:20

본문

그래서 민들레는 평생이 봄날인 것이다./ 강만호

 

 

세상 어느 곳이 정처가 되더라도

담배나 한 대 피고 가는 것이다

방사형 잎처럼 우둘투둘 길을 뻗은

오거리나, 육거리, 어디 쯤 주점 외벽에

잠시 쭈그리고 앉았다 가는 것이다

이내 일어 설 것을 아는 이들의 눈에

뿌옇게 부풀어 오르는 갓털이

바람에 날려오면 재채기나 하는 것이다.

모자이크 처리된 내일의 변조된 음성에

귀 기울이며 작정하고 속아 보는 것이다

바람이 내려 주는 곳은 모두 봄이라니

무시로 날아드는 발길들은 봄을 찾아

수 억 광년을 너머 날아 온 운석인 것이다

 

봄의 잔을 넘쳐 흐르는 벚꽃잎 거품에

송홧가루 말라붙은 입술 다급히 갖다 대고

쭉 빨아서 목을 축이는 바람과 건배하며

맥주나 한 잔 하고 가는 것이다.

 

 

 

 

 

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깨에 힘을 주지 않고
거리낌없이 써 내려가는 듯한 서술,
시가 뭐 별거냐 라고 묻는 듯, 연륜이 느껴지고
은근히 낭만이 묻어나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Total 34,624건 15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12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4-11
2412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4-22
2412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4-29
24121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5-12
2412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6-03
24119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7-03
24118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7-05
2411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7-07
2411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7-13
24115
내 안에 하늘 댓글+ 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7-21
2411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8-03
24113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8-10
24112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9-10
2411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10-23
241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10-24
24109
염화의 강 댓글+ 3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3-12
24108
태동(胎動) 댓글+ 2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1-01
24107
야시장 댓글+ 27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1-17
24106
땅을 파다 3 댓글+ 13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1-23
24105
론도 댓글+ 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1-26
24104
3월의 노래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3-01
24103
우 렁 각 시 댓글+ 1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2-02
24102
높새바람 댓글+ 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9-05
2410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2-24
24100
세월아 사월아 댓글+ 2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4-17
2409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3-09
24098
歸天 댓글+ 2
다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3-15
2409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12-08
24096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5-16
2409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6-06
24094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6-05
2409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11-03
2409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7-28
24091
어디엔가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8-11
2409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2-08
2408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2-22
24088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3-03
24087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4-16
2408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11-04
2408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12-24
2408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3-29
2408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3-29
2408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4-05
2408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4-26
24080
투명 인간 댓글+ 6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7-04
24079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10-18
2407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4-12
24077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3-30
2407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4-21
열람중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5-19
24074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7-23
2407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8-11
24072
井邑詞 댓글+ 1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9-23
24071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0-17
24070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0-11
2406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1-22
2406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2-16
24067
빈 들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2-21
24066
목련 댓글+ 2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2-25
2406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2-19
24064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4-11
24063
살아간다는 것 댓글+ 1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4-13
2406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5-05
24061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5-06
24060
홀시 민들레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7-22
24059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0-20
2405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1-21
24057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3-19
24056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2-07
24055
악의 꽃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3-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