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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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문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0회 작성일 18-05-20 01:38본문
지움
토문조
그늘진 하루
똑똑히 떠오르는 그 냄새가
나를 또 짓궂게도
조금은 무겁게도
짓누른다
수려하게 폈을 거라 믿었던 것이
그 기대가
처참히 무너질 때
방울방울 내린다
내 손바닥 속에서
차갑게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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