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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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752회 작성일 18-05-25 10:05본문
형(兄) 최 현덕
1000도의 화로는 형에 세상을 태웠다
어릴 적부터 중, 장년, 노년에 이른 겹겹을 지웠다
홀가분하게 정리하는 불꽃
나와 함께 한 모든 시간을 불꽃으로 승화 했다
그렇게, 그렇게 동냥젖을 얻어 먹이려고 애를 쓰던 형은
하늘이었거늘,
형이 쓰다듬은 내 등은
옹글고 우렁차서 형의 깊은 눈물이 은혜로운데
형이 따다준 수많은 별들을 어찌 다 지울까
잿빛 하늘에 걸린 백발이 성성한 형에 얼굴이
미륵보살이 있는 북쪽 하늘에 빙긋이 웃는 모습이 걸려
촉촉한 이슬이
오월 내내 걷히질 않는다
멀고도 험했을 불씨가 가물가물 한다
동냥젖을 물리던 그날에 불씨.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 날개를 잃으신 시인님에게
고인의 명복을 기리 빌면서,
따뜻한 시 가슴 속에 오래 간직 하겠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시인님!
있을때는 그 자리가 보이질 않았는데
형님이 떠나신 자리가 너무 공허합니다
격려해 주심 감사드립니다
한뉘님의 댓글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기억이었을까요
시인님의 가슴에 문신으로 남은 별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돌아올 계절 5월의 하늘은
슬픔이 아닌 옹글고 우렁찬 젊은 형아의
웃음으로 기억되시길 바랍니다
큰 아픔에 기운 잃치 않으시길 바랍니다
힘겨운 일 치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기운내십시요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시인님!
,희망낙서,
시제도 좋고 글도 좋은데 암튼 새 모습의 글을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샤프림님의 댓글
샤프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냥젖을 얻어 먹이려고 애를 쓰던 형~`
부모님같은 형님이셨군요
많이 아프시겠습니다
오월이 가면 마음이 다독여지실까요 시인님!
힘내시고
언제나 건강하세요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의 당부대로 힘내야지요
계절의 여왕 오월은 언제부턴가 우울해졌습니다
모가 난 지난 날은 잊고 심기일전 해야지요
가까운 시일내에 시간 조율하여 맛집 투어를 주선 해 보겠습니다
연락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님 같은 형님을 잃으신 그 마음을 어찌 가늠하겠습니까?
한 줌의 재로 사라져도 그 영혼은 동생의 곁에 언제까지라도 머무실 것 같습니다.
사람은 이별을 예감하면서도 떠나지 않을 거라고, 떠나지 말라고
자신을 다독입니다. 긴 이별! 세월의 약이 필요하겠습니다. *^^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꽃으로 사라지는 형님의 잔영은 쉽게 떨쳐지질 않는군요
추시인님의 위로와 격려의 말씀으로
힘을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 님
안녕 하십니까? 사랑하는 우리 동생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옵니다
그때 바로 나에게 부고 해 주시지 않했어요
연락 받았으면 우리집 아이들이라도 문상 보냈을텐데요
시인님의 시를 접하면서 인생의 삶이란 한줌의 재로 변함을 다시 한번
회상 합니다
나의 많은 기억 속에서 추모의 눈물로 대신 합니다
참말로 큰 일 치루 셨네요
아우님 각별이 건강 챙기시고 상심 속에서도 힘내시길 빕니다
건앙 하시고 고운 시간 되시옵소서
사랑하는 우리 최현덕 아우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감사드립니다
가신 님이 되었으니 어쩌겠어요
누님의 격려 말씀으로
정신 바짝 차리겠습니다
누님께서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평안 하시길요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피붙이만큼 아닐겁니다
저 또한 이 나이에
형 만나면 꼭 용돈을 받습니다
너 보면 얼마 않 되지만
쥐어주고 싶다고 받아서 맛이아니고
그게 형제인데
귀한시 잘 읽었습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이면 귀한 줄을 모르고
안 보이면 그제서야 귀함을 아는 어둔한 생각의 끝이
혈육의 정을 떼는데 무척 힘드는군요
오늘도 멋있는 임시인님의 위로를 받아 힘차게 하루를 열겠습니다
주말 좋은 일 가득하소서!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충만한 기쁨보다
찬란한 이별이 많아지는 돌이켜지지 않는 계절도 , 시절도 함께 갑니다
상실이 수월치 않겠습니다
현덕시인님 여름맞이 추스리시기 바랍니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감사드립니다.
심기 일전 입니다.
열심히 사는게 가신 형님의 바램이겠지요.
고맙습니다. 석촌 시인님!
이장희님의 댓글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그리워 할때 실컷 그리워 하세요.
나중엔 그럴 힘도 없을 때가 올지 모르니...
힘내세요, 시인님.
주말 행복하세요.
늘 건필하소서,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감사합니다.
그리움엔 처방 약도 없더군요.
시간이 약인거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형님께서는 옛정을 고스란히 품던 분이시군요
새뱃돈 주시는 아버지 같은 형
젖동냥 어머니 같은 형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냥이란 살을 떼 내는 수치와 고통과 슬픔이 연결되는
뭇 사람이 할 수 없는 짓이지요.
형님께서 동냥젖을 얻어 먹였다는 이야기를 커서 들었지요.
위로와 격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