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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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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86회 작성일 18-05-26 10:28

본문

 

  새의 노래 / 정연복

 

나 가진 것

아무것도 없지만

 

슬프지 않네

외롭지 않네.

 

너른 허공을

마음껏 날 수 있는

 

튼튼한 두 날개

내게 있으니.

 

그 밖의 모든 것은

거추장스러울 따름

 

바람 타고 창공을 나는

자유의 생이 나는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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