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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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81회 작성일 18-05-27 08:04본문
소망을 품다 / 테울
소만小滿에서 망종芒種을 향하던 행간이다
때 아닌 북풍과 동풍의 콧바람에 설늙은이 얼어 죽을 뻔했다
텅 빈 대가리 박살날 뻔했다
어제만 해도 길 잃은 해, 덜컥
아파트 창에 걸렸었다
어쩌다 갈피를 잃어버린
어리둥절이었다
진작 두 동강으로 갈라진 이 땅도
또 다시 허둥 지둥
지금은 보리 익어갈 무렵이지만
씀바귀 뜯어먹던 허기
쌉싸래하고
톳밥 씹어먹던 기억
짭쪼롬했다
걸핏하면 망종亡終 같던 생각
껄끄러운 씨앗이었다 싶은
무술년 오월의 오늘
희망의 씨앗 새로 품고
숨 고르는 중이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변화무쌍한 일기에 기분도 허둥대고,
세상 돌아가는 일도 한치 앞을 가름하기 힙듭니다
모든 것이 헤아릴 수 없는 일들로
하루를 맞습니다
서쪽에서 해가 뜨려나, 심상치 않은 세상에 기운,
막연한 요행을 빌며 희망을 빌어 봅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세상입니다
잠시 좋다고 긴장을 놓으면
큰일이 날 수도...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렁하게 용솟음치는 大韓
활개 편 우아한
외침
세상을 품는 포효였으면 >>>>>>>>>
고맙습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한인지 조선인지
하나가 되긴 먼 훗날 얘기고
당장은 공존공생이 답인 것 같네요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리 익어간다는 보리망종,
들려온 소식에 구 쫑긋 세우는 민초들,
누군가는 엽실한 입술 까불거리며 어, 또 쇼하네! 하던데... ㅎㅎ
꼭 못되기를 바라는 망종들은 있는 법! ㅎㅎ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망조 같은 망종도 골라서 해야겠지요
전 남쪽인 듯하지만
북은 물론 동도 서도 아니지요
가운데 중일 뿐
우리는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른바
편가르기
편들기
내로남불
등등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