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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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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58회 작성일 18-05-27 10:06

본문

*모내기철

 

논두렁에 내걸린

빨간 파라솔 한 채

이앙기는 아침부터 오락가락

비었던 논이 모판 받아 푸르다

 

파라솔 걷히고 이앙기도 떠나니

논물에 가지런히 줄선 어린 볏모들

수련 못 부러우랴

높이 뜬 솔개가 논배미 곡선을 날고

농로는 구름집 풍요를 꿈꾸며 평화롭다네

 

*禪學風流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요즘 모내느라 이앙기만 정신없습니다
예전 같으면 품앗이에 한참 막걸리잔 오가며
논둑에 사람 목소로 들렸을텐데
잘 읽었습니다
저 모판처럼 풍요로운 하루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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