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장미 지다 /추영탑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넝쿨장미 지다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414회 작성일 18-05-27 12:32

본문

 

 

 

 

 

 

 

 

 

넝쿨장미 지다 /추영탑

 

 

 

수천의 꽃다발, 꽃숭어리

서로를 내려보다가 서로를 시샘하다가

시기와 질투와 부러움에

붉게 불 붙어 아름다움을 겨루던 저 얼굴들

 

 

꽃 져 빈집이 될 친가를 떠올리고

서로를 걱정하는 눈초리가 서늘하다

 

 

이제는 서로를 연민하다가 서로를 위로하다가

후생을 빌어주며

긍휼한 시선으로 떨어지는 살점들을 지켜보는 것인데

 

 

벼랑이 죽음인 줄도 모르고 몸 던지는 꽃잎들

가을도 아닌데 소슬한 바람만 달려와 데려가는

생을 놓친 것들

 

 

하늘 가득 차있는 태양을 원망하다가

몸 던져 누울 그늘을 동경하다가

저 앉을 자리를 찾는 낙화

 

 

요란했던 세상 뒤로 넝쿨장미가 진다.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는 것은 잠시
피울수 있다는 희망으로 또 버티겠지요
위태한 담을 붙들고 있는 저 힘으로
잘 읽었습니다
편안한 주말 맞이하세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해는 좀 일찍 핀다했더니 일찍 지기 시작합니다.
수북이 떨어진 꽃잎을 쓸어모으다가 역시 영원한 것은 없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임기정 시인님!  즐거운 휴일 보내십시요.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 아름다움을 추구하려고
저마다 끼가 넘치듯 합니다
수 만송이 장미의 행렬처럼 우아한 맵시도
어느 순간 질거라 생각하니 자연 앞에 인간이나 꽃도 일장춘몽 입니다.
늘 깊숙한 시심이 좋습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회지요.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섭리입니다.

묵은 것은 언제나 새로운 것에 자리를 내주고 물러선다는 것,
순간은 슬퍼도 영원은 슬픈 게 아니구나, 생각을 해 봅니다.

휴일 편안히 보내십시요.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시인님 담벽에 빨간 넝쿨장미가 피고지고 보기만 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꽃잎이 질땐 잘있어 잘가요 하며 다음을 약속 하고
바람따라 제 갈길 가는 장미 ......

이곳에까지 못 잊어 하며 향기 로 이별을 삼키는
장미꽃의 짧은 행복에 한표를 던집니다

멋진 시에 머물다 가옵니다
혹씨 시인님의 첫사랑의 환상 속에 회상의
그림을 그리신거 같습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베보니 장미꽃 무덤에 언제 피었는 지도 모를 감꽃 한 옴큼이
섞여있네요.

요란 떨지 않고 조용히 피고지는 감꽃에게도 마음 보태 주시기 바랍니다.
가을이면 한 소쿠리 홍시로 다시 찾아올 감꽃에게도...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은 지면 그만
별의 별 수단으로 백수를 노리고
불멸을 노리고 다시 환생을 노리고
기를 쓰며 악을 쓰지만

자연의 한 축인 꽃은
지면 다시 핀다는 기약이 있지요
그 이치를 본 받다보면
영원불멸이겟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방낭으로 시끌벅적 피던 누구도 지는지 졌는지 통히 살아있다는
기미가 없더이다.

회고록 공부에 여념이 없다는 누구와 누구, 그 회고록으로 다시
피고자 해도, 이미 져버린 꽃!

감사합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질 자리  봐가며  피는 꽃이  있던가요 ㅎ

제 흥에 겨워  피는
세상은  모조리  꽃밭  ^^
청소하기 바쁜  바람만  애달프지요  >>>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 다퉈 피던 꽃이 서서히 집니다.
세상의 끄트머리 비문을 한 달로 늘이려는 듯,

그렇게 마지막 봄을 하직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넝쿨장미의 일대기를 인간들이 뽄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르면 낭떠러지가 있다는 사실을...
정열의 붉은 빛만 가슴에 담고 사는 이들이
추 시인님의 시를 봐야 할듯,
멋지신 글, 잘 감상했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 다툴 것 무에 있겠습니까?
누구처럼 비아냥이나 하지말고, 좋은 건 좋게 봐 줘야지요.

남의 흠만 잡아내다가 세월 다 보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Total 34,746건 40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606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05
6605 이강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6-05
660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6-05
6603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6-05
660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6-05
660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06-05
6600 밀감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6-05
659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6-05
659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6-05
659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6-05
659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6-04
659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6-04
6594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6-04
6593
눈속의 별 댓글+ 20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6-04
6592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6-04
6591 똥맹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6-04
6590
흑꽃 댓글+ 2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6-04
658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6-04
6588 CrownP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6-04
6587
새가 되리라 댓글+ 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06-04
6586
홍채옥 댓글+ 1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6-04
6585
유월 뙤약볕 댓글+ 2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6-04
6584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6-04
6583 py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6-04
6582
여름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6-04
6581
추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6-04
6580
흙의 의미 댓글+ 1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6-04
6579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6-04
657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6-04
6577
붉은 애무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6-04
6576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6-04
657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6-04
6574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6-04
6573
깊은 밤에 댓글+ 1
희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6-04
6572 의제매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04
6571 생각날때마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6-04
6570 백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6-03
656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06-03
656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6-03
6567 여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6-03
6566
꽃들아 댓글+ 2
반정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6-03
6565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6-03
6564 CrownP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6-03
6563 그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6-03
6562
나비의 비행 댓글+ 1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6-03
6561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6-03
6560
바람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4 06-03
6559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6-03
655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6-03
6557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06-03
655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6-03
655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6-03
6554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6-03
6553
등목 ( 목물 )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 06-03
6552
산책길 벤치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06-03
655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6-02
655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6-02
6549 비쥬0스텔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6-02
6548
나뭇잎 편지 댓글+ 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6-02
6547
불금 퇴근길 댓글+ 2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6-02
6546 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6-02
6545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06-02
6544
슬픔 후에 댓글+ 2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6-02
6543
詩人辭表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6-02
6542
중간자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6-02
6541
아내의 발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6-02
6540
한산도 댓글+ 7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6-02
6539
黃桃의 진실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6-02
6538
앵 두 댓글+ 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6-02
653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6-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