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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에서, 변두리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24회 작성일 18-05-27 13:25

본문

변두리에서, 변두리로

 

변두리 한적한 버스 정류장

노인이 혼자 앉아 있다

 

외딴 시골에서, 들어가는 길

그 길 끝에 무엇이 있을까

 

아득한 세월처럼 소식은 멀고

구름도 지쳐 산을 넘는데

기다리는 버스는 오질 않고

애타는 수심만 늘어난다

 

이름조차 생소한 버스노선

굼벵이 주름 계곡 종점 길!

행장을 예사롭지 않게 차림 모습은

북망산 구경이라도 하려는 걸까

 

오고 가는 사람들 관심도 없이

기다림은 말없이 지쳐가고

버스 알림판에 요란한 신호음

아직도 출발점에 <대기 중>이라는데.

 

일어설까 말까 망설이는 것도

막혔던 길이 무너져 내리듯

어디선가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다리는 게 북망산행 버스는 아닐 테고
곧 남의 세월이 될, 그 세월을 기다리는 것은 아닐는지,

조금 쓸쓸해 집니다. 노인이 가고 싶은 곳은 어딜까요?

감사합니다. 좋은 날 보내세요.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제로 가끔은 지나치는 곳인데
무료함을 잠시 함께 담아 보았습니다.

주말이 좋다고 야외로 나가는 사람들과
집에서 무언가 막연히 기다리는 일상이
지금 글처럼 느껴집니다
평안을 빕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변두리에 있는 노인 한 분이 살아오는 생과 대비 됩니다
우선 변두리하면 참 쓸쓸하다
그 쓸쓸하기에 어디론가 떠 나고 싶다
돌아도 돌아도 그 자리인데
우선 그 자리를 털어 버리고 싶은 심정 아닐까요

귀한시 잘 읽었습니다 편안한 오후 맞이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은 지나치는 외딴 곳인데,
서툴게 표현해 보았습니다
변두리 삶이라 외로울 텐데 또 어떤 변두리로 가려는지 그 분들의 삶이 궁금했었습니다
시인님 귀한 발검음 너무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늙은이와 변두리///

그러고보니 아주 닮앗습니다
북망산은 그 중심이겠지요
저도 그 시간을 기다려보겟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인들이 평소에 외롭다는 선입견은
활동의 범위도 변두리로 몰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외딴 시골 버스 정류장,
그 곳에서 마지막 목적지는 더 깊은 오지라서
그들의 가는 곳이 몹시 아리송 했습니다
좋은 하루로 시작하는 첫째 일에 행운을 빌어 드립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한도의  운치가  몽클합니다

들녘에 마른  수수깡같은  고적감이  물컹합니다

가벼워야 
운구도  수월 할  텐데 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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