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 꽃말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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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0건 조회 666회 작성일 18-06-01 10:43본문
금낭화 꽃말의 고백
최 현덕
씨를 퍼뜨린 당신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당신을 따르겠어요”
첫날밤 당신께서 심어준 심장이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셋이 되더니
전국 방방곡곡에 쿵쿵 심장 뛰는 소리에
씨줄과 날줄이 꽃물결
꽃이 되기 전 내 모습은
시어머니 눈 밖에 난 며느리 였지요
하루도 효(孝)를 놓은 적이 없으며
하루도 당신을 놓은 적이 없습니다
당신께서 내 가슴에 심장을 그려주고
열흘 만에 머슴살이 떠난 후,
군소리 없이 호된 시집살이를 견디며 오로지
낭군님 백말 타고 올 그날 만 기다렸어요
명(命)이 다 되어, 하늘의 부름이었나요?
다시 환생한 연붉은 립스틱에 내 하트 모냥은
천년, 만년 며느리밥풀로 살겠다는 증표랍니다
각종 꽃말들이 봄이면 나를 유혹해요 그러나
그러나
천년, 만년이 가도 나는 당신을 잊을 수 없어요
"당신을 따르겠어요"
처음 고백이지만 영원 할 겁니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많은 금낭화가 애초에 하나의 결정체였네요
필요를 위해서 세상에 꽃송이를 늘린 아름다운 신비로,
태초에 고운 마음을 잃지않고 유혹스럽게 바라보는 사랑스런 눈빛!
그 예쁜 맵시는 영원히 흐트러지지 않은 본연의 꽃일 겁니다.
씨를 퍼뜨는 당신!
씨를 주신 시인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나라 풍습에,
'품앗이' 가 참으로 좋은 풍습이었는데 사라져 가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우리 시말에서 사라져 가는 귀한 풍습을 살리고 있으니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시인님과의 아침에 품앗이, 정겹습니다.
예전에 썼던 글을 각본 해 봤습니다.
멋진 하루 응원해 드립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님! 요즘 눈부신 활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안 보일땐 쓸쓸 했는데요 방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동생 시인님!
우리 올케 님이 복이 많은 분이고 일등 공신이지요
천생연분 보리배필이라 ...... 만나 보지 못 했지만 정이가고
참으로 예븐 여인입니다
자식 번성 뜻대로 되고 집안 불 같이 이루어 놓고
남편 공양 무서운 병 투병의 일등 공신 버릴데는 딱 하나
최현덕 멋진 남자에게 버려야 하는 여장부라 아셨죠 ??!!
오늘은 2시 이후에 우리집에서 환자 봉성체가 있습니다
신부님 수녀님 뫼시고 미사가 올려 집니다
우리 아우 시인님 기도도 열심이 할 것입니다
잘 감상하고 마음 든든 고운 시에 행복을 바라봅니더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6월 되시옵소서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황이 없으실텐데 총총걸음 주셨네요. 은영숙 누님!
항상 은영숙 누님의 든든한 빽이 있어서 저는 건강합니다.
누님 가정에 평안이 깃드시길 기원드립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금낭화를 통한 사랑가가 무척이나
아름답게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청초하고 고귀한 모습으로 언약을 하는
심장에 그려진 애틋한 마음이 알알이 맺혀 있네요
쿵쿵 울리는 심장소리로 천년만년 이어져야겠지요
고운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늘 건강하십시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구 울 갑장 시인님! 반갑구먼유~~
금낭화 꽃이 참으로 아름답죠.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꽃이지만
애닲은 전설이 있더군요.
뭉쿨한 마음에서 몇줄 끄적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녁 시간이군요. 맛난 식사 하세요. 강신명 시인님!
샤프림님의 댓글
샤프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년 만년이 가도 나는 당신을 잊을 수 없어요
당신을 따르겠어요
처음 고백이지만 영원할 겁니다'
살면서 이런 영원한 사랑 가슴에 안고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ㅎ
이런 시를 쓰시는 시인님은 가슴에 아직도 사랑의 감정이란게
있으신가봐요
저는 당최~~~이런 감정 좀 느껴 보았음 좋겠어요 ㅎ
사랑가 잘 감상했습니다 최현덕시인님
언제까지나 건강하세요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은 늘 청춘입니다.
나이?
그냥 숫자래요. ㅎ ㅎ ㅎ
노래방 가면 사랑가 제대로 한번 불러 드릴께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김 인수님의 댓글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낭화 꽃말에
한참 흔들립니다.
몰두하다 나중에는 현운증이 와서 어질어질합니다
이런 시를 능문하게 표현하는
최현덕 시인님의 사랑의 방식에 한참 쿵덕거리는 심장을 보돕시
정리를 합니다
맛깔스럽게 수놓은 시편 즐감했습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낭화의 전설에 얽힌 사연을 접하면서 짠 했더랬습니다.
그 마음으로 몇줄 끄적였습니다.
아나로그 시대에는 래디오로 전설의 고향을 초저녁에 들을 때가 참으로 흥미 진진 했었지요.
지문 찍고 가신 그 위에 감사의 글 올려놓습니다. 김인수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씨줄날줄이 시줄날줄로...
금낭화 꽃말에 반해버린 시향인 듯
저도 매한가지랍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쉰 발음을 하다보니 오타였군요.
늘 감사드립니다.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꾸~뻑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아니 벌써 주말이네요
고백이란 참 좋은것 이지요
귀한시 잘 읽었습니다
편안한 주말 맞이하세요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접한 글 위에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여름이군요.
올 여름 대단 할것 같습니다.
이제 유월이니 아유 덥구나! 할 날이 코앞이군요.
주말 멋지게 보내십시요. 임기정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낭화의 꽃말이 던지는 고백은
지금 시대와 다른 이전 시대의 사람들의 사랑인 것을
새삼 접하게 합니다.
고통의 연속인 속에서 기다림이란 금낭화 꽃망울을 달고
모든 것을 초월한 시원의 사랑!
이젠 그런 사랑을 바란다는 것은 꿈 속에 있는 것 같아도
시인님의 옆에 계신 사모님은 그런 꽃말을 지니고 살아온
일생을 엿보게 합니다.
그런 사랑이 존재 했기에 내면에 흐르는 감성의 발아는
마른적이 없고 만인들에게 다가서게 하는 혜안을
안겨주시는 것을 바라보게 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 시인님의 달린 글이
더 고귀합니다.
사랑이란,
댓가 없이 희생하는 거 라고 누가 그랬던가요.
무작정 주고 싶을 때 한껏 베푸는게 숭고한 사랑이 이루어지는거 같습니다.
오늘도 귀한 마음 주셔서 무한량 기쁨니다.
힐링 시인님!
주말이니 만땅 충전하시고 건강하세요.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묵혀 읽은 연서가 연분홍일 줄
유월 초 하룻날 금낭화 주머니속에 감춰 둔
심장 뛰는 맥박인 것을
현덕시인님 초 이튿날 읽어도 팔딱거립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분홍 꽃 주머니에 사랑 가득히 담아, 석촌 시인님께 보내드립니다.
오월이에게 물린 상처, 유월이에게 치유하는 건강한 유월 되세요.
고맙습니다. 석촌 시인님!
그행복님의 댓글
그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일편단심 민들레는 옛날에만 있었던건
아니겠죠
요즘 사랑은 갈대보다도 못하지 않나
느껴질때가 있네요
불어오는 봄바람에 잠시 남몰래 품었던
마음도 부끄럽게 느께게 하는 글이네요
그러나
이런 감정이 있기에 좋은 글도 나오는거겠죠
날씨가 엄청 더워요
더 더워지기전에 한번 만나서 좋은 말씀
들려주세요
건강하세요~~^^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변에 계신 분들과 연락 취해 보고 손 없는 날 도킹해요.
선유도 그, 그늘에서 어바웃 토킹, 참 좋지요.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밤 한줄에 시원한 맥주 한캔의 행복, 그 행복이겠죠? 그 행복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