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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비처럼 내려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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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79회 작성일 18-06-04 15:39

본문

사랑한다 내 아들...
사랑한다
사랑해
부모님에게 드리는 편지를 적어본다
가족이면서 가족이라고 말하고 싶지가 않았다
가족인데..나만 혹은 내동생과는 어디서 주워온줄 알았다
내가 잘해야지
내가 더 잘 해드리면 될거야 그러면 그분들도 이해해 주시겠지
....
사랑합니다 라고 잘못을 지었을 때면
더욱 마음속에서 고동처럼  소리가 들리는데
사랑해요..하지만 이건 아닌것 같에요
라고 말씀 드려본적이 말해볼 용기가
나질 않는다.
않았다
내가 좀더 잘해드릴걸
내가 무엇을 못해드렸구나
나는 멍청하고 아직 어린것같아..
하고 자책을 하고도 했다

사랑합니다.
그저 저를 키워주신것만으로도
하지만 사랑을 드리고싶습니다
이젠 저를.. 가족이라면..사랑을 드려도 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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