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제(燔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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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95회 작성일 18-06-06 00:00본문
번제 (燔祭) /장 영관
꺼 덕도 하지 않는 바위를 헤아리지도 않고 부딪치는 파도처럼,
찬연히 부서지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무심(無心)이 또 있을까?
그렇게 한순간 거품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면 오직 좋으련만,
이생에서 부서지지도 못하는 나는 겁에 질린 비겁자입니다.
내 안에서 하나일 수는 없는 너 둘일 수도 없는 불이(不二)
오욕(五慾)에 한사코 네 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불이(不二)
두 다리 사이 열린 천국으로는 가지 못하는 길,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나는 이생에 못난 번제(燔祭) 물입니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野狼장영관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반갑고 반갑습니다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시인님의 시향 속에 서성이다 가옵니다
시인님 뵙고 싶을땐 가끔 제 허접한 카페에서
추억의 페이지를 열어 보곤 합니다
제 사정이 여의치 못해서 안부 한 번 못 드려 죄송 합니다
혜량 하시옵소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야랑 시인님!
야랑野狼님의 댓글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씨가 무덥습니다. 안녕 하신지요?
무심한 세월이지요 지나간 세월은 흐르는 물처럼,
다시 올 수야 없겠지요 만,
그렇게 살아요. 그렇게 살다 잊었노라 잊혀지는거,,,
그래도 아무도 지우지는 않겠지요.. 그냥 안부 전합니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