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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2] 생사의 기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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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96회 작성일 18-06-07 21:58

본문

생사生死의 기로에서 / 테울



죽은 자 화장장을 찾아 헤매고
산 자 화장실을 찾아 헤매고
죽으나 사나 똥 오줌을 못 가리나
헤매는 건 매한가지지

生과 死가 잠시 어색해진 시간
무덤 같은 대기실 전광판엔 
죽은 자 화장중이고 
산 자 대기중이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라
고양의 기슭을 헤매다
수원의 물가를 헤매다
그나마 마땅한 땅

어쩌다 하늘과 맞닿은
부평초 같은 자락
인천과 천인天人 
그 어중간에서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사의기로
잘 읽었습니다
저 역시 얼마 전에 생사의기로에 선 적이 있지요
그러 하기에 살아 숨쉬고 있다는게
요즘 들어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께  허둥거리다
인천에서  멎었습니다

제 터가  수봉골  골짜구니이거든요

감은 오나  >>    뉘었거리는  세상만사  >>>  허허 하소서

석촌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로와 마주하면
참으로 속절없음을 느낄때가 많았습니다
의지라 말하는 것이 제 힘을 그 이상
써주길 바라면서요
어느 순간이라도 기대 이상의 의지가
초인적인 힘이 되어주길 바랄뿐이더군요
건강 유념하시고 좋은 시
보여주시는 시인님 이길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완전한 삶을 살다
역시 불완전한 죽음을 맞은...

서울에서 장례를 치르고 인천에서 화장을 하고
제주 고향으로 납골하다보니
역시 3일
교통 덕이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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