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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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410회 작성일 17-09-26 09:36본문
분수의 노래
한낮 호수 면에 솟아올라
태양도 부러움에 눈빛을
그 시간 지나가는 바람은
분수에 원심력과 맞물려
서로는 시기하듯 갈등에 쌓인다
온종일 솟아야 밥벌이?
인간의 이기심의 상징물
물은 이런 속성을 짐직 깨달았지,
세상을 향한 눈요기 수단
수면을 떠난 서커스 곡예는
물로 태어난 슬픔이 울컥하며
그러다 정신 잃고 산화하는
잠시 침묵 속에 숨을 고르고
수면 아래 동료들과 잠들지,
또 다른 고요의 세계는
당신의 세상과 차원도 다른
그래도 물 없이 살 수 없다는
인간에 교훈을 깨우쳐 주지
지구는 물이 소중했지만
어쩌다 분수를 바라봐야만 했을,
저녁노을 속에 화려하게
오색 빛 솟았다 졌다가 하듯,
인생을 좌절해 본 사람은 안다
분수는 화려하지 않고
꿈처럼 펼치는 생활이라고
오늘도 호수 공원 분수는
희망과 좌절을 반복하며
솟았다 졌다, 인생을 노래한다.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여름에
한줄기 솟구치는 물줄기는
그야말로 구세주이지요.
보기만 해도 시원한 분수의 노래 잘 들었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의 희망과 꿈도
분수만큼 솟았다 꺼졌다 하는 것
같습니다.
분수처럼 활력이 넘치는 오늘이기를 빌어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솟구치는 욕망이 노래가 되지 않았을까?
감정의 기복 없이 노래가 된다는 것,
그래도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니, 찰나의 낭만도 있을 듯싶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의 욕망은 누구나 끝이 없겠지만,
분수에 맞게 절제하는 것도 때로는 득이
되지 싶습니다.
분수처럼 살아가는 수많은 욕심보다는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삶을 그려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사람들은 즐거움을 갖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분수도 그 중의 하나이겠지요
물과 조명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이 곧
사람들의 꿈과 인생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무지 시인님 귀한 시심 감사합니다
평안한 시간 되십시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분수처럼 때로는 넘치는 인간의 생각을
서툴게 비유해 보았습니다
귀한 시간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