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사라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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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94회 작성일 18-06-17 10:24본문
별들이 사라지는 시간
깊은 밤 잠들지 못하는 건 별이다
긴 세월 말없이 바라보며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내는
세상을 향한 무언의 약속일까
늘 지켜본다는,
한결같이 자리를 비우지 않고
어쩌면 그건 희망을 위한 불꽃이다
누구나 세상을 떠날 때까지
별과 관계는 한없이 고매한
가슴에 사랑처럼 영원한 벗으로
그런데 요즈음 별이 사라졌다
순간 어디로 갔을까?
그리고 새로운 별이 쏟아지는 순간
천지개벽 휩쓸리는 별들의 무리
살벌한 아침 창문을 열어보니
까치 한 마리 우두커니 앉아있다
그 많은 별은 어디로 떠났는지,
내 탓, 네 탓 아직도 깍! 깍 소리,
인간의 마음에 철새 같은 별이 떠 있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검은 별들만 시커멓게 떴군요
철새 같은 별들
빛을 잃어버린 별들
결코 새삼스럽지도 않은데
오늘따라 새삼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도 영원하지 않다는 것이 세상의 순리 같습니다.
우리의 마음에 별은 무었일까?
잠시 돌아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운하게 이사나 갈 줄 아는 텃새였으면 모를까
철새들 울음소리는 철도 모르고
별들의 고향집을 함께 찾아가 봅니다
두무지시인님 동행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의 고향에서
저는 혼자 일에 빠져있는 농삿꾼 입니다
온종일 풀을 뽑다 잠시 몇자 올려 봅니다
애초에 별이 아닌 저에게도 가슴에
별 하나 선명하게 스쳐 갑니다
다녀가신 흔적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하늘을 보면 별 보는 것보다
인공위성이 더 찬란하게 빛나더군요
예전 토암산 올라 별보다
별이 너무 많아 별 맞아 죽을뻔 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주 파이팅입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명예를 위한 별 보다는
아름다운 별자리 하나 마음에 오래 간직하고
살았으면 합니다
다녀가신 발 걸음이 향기롭습니다
시인님의 건강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