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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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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56회 작성일 18-06-22 11:44

본문

들꽃
정휘종

잡초 사이에
홀로 피어 있는 들꽃

이 십 여일 가뭄에
바싹 말라 가고 있다.

모든 만물은 활동하고

잠시 쉬는 시간에도
많은 수분이 필요하듯

꽃도 마찬가지 필 때도
질 때도 수분이 필요하다.

들꽃은 꽃 질 때까지
수분 유지를 하기 위해

바람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온 힘을

기울이고 있음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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