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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붉은 황새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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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42회 작성일 18-06-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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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붉은 황새 /추영탑


뱁새 곁을 모른 채 지나 다니던 몸 붉은 황새,  
요번에는 지나가는 게 이니고  떠나가는 데

둥지말랭이에 안녕이라는 팻말을 걸어놓고
깊은 밤 붉은 눈썹이 희어지도록
함께 앉아있는 그림자에게 
쓸쓸하게 물었다

떠나야 하나,  장에 팔려가는 염소처럼 버텨야 하나?

으 으ㅡ 하는 한숨소리와 아ㅡ푸ㅡ, 하는 하품 소리가 
이합집산하는 소리와

무심한 뱁새들 뒤에서 재재거리거나 말거나
언젠가 반드시 돌아온다 목에 힘줄을 세워보는데 

 승x파x, 너  나 모른다 해도 
척○불○,  넌 나를 알아보겠지?

덩그러니 뼈대만  남은  긴  서까래 같은  부리,  
찌부러진 성냥곽 모서리 같은 자그마한 사각형 입에는 
노회한 미소,를 띄워보지만 

뱁새거나 황새거나 뒷걸음질은 슬픈 법이서서
눈물난다,  눈물도 난다

추억이 희망으로 완성되는 그날은 오려는지

낮술 마시던  그 주막도 그립다
연애는 헐학이라고 우기던 그녀와 
연애는 정치여야 한다는 그의
아웅다웅도 꿈결인데

아!  이제는 다 싫네!
다만 그녀와 낮술이나 한 잔 마시고 싶을  뿐,

홍채 넘치도록 고이는 밤이슬
이빨이 다 깨지도록 몽니가 씹히는 까닭은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대단 하십니다
아직 퇴원은 안 하신걸로 아는 디요??!!  직업은 못 속여요
시말 앵커 아니라고 아니 그새를 못 참아서 황새 잡새 타령에

오마나! 낮술 까지 씩이나 찾으시는 데 원래 빙원 생활은 못 할 일이요
잘 읽고 가오며 빠른 회복 기도 합니다
밤술로 막걸리에 냉 콩 국수로 택배요......ㅎㅎ 
감사 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퇴원은 내일로 결정 되었습니다.
이곳 병원 원장님 허락입니다.

회복이 빠르다네요.  은 시인님 기도 덕분인 듯합니다.

뱁새도 황새도 후진은 슬퍼 보이지요.
세상은 연극,  아니면 쇼!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 또, 남의 집, 병원에 가셨대요
건강은 괜찬은 거죠?
그녀와 낮술 홍채되도록 마셔봐요  우리 ㅎㅎ
화이팅입니다 힘내세요 추영탑 시인님
뱁새가 황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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