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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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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13회 작성일 18-06-23 05:10

본문

말의 전쟁

내가 처자식을 위한답시고 몸사리지 않고 일하다가 
회사에서 몸과 마음이 병들어 집으로 돌아왔을 때 
마지막 기대는 집은 나의 상처를 보둠어 주고 
있는 그대로 나를 받아줄 것이라는 
안식처를 생각하고 들어 왔는데... 
무리였나,이방인?
그 기대는 그만 물거품이 되고 말았고 
나를 다시 설곳 없는 사람으로  
이름 모를 곳을 찾아 매일 헤메이게 했다. 
모든 관계는 말에서 시작해서 
심장에 꽂히는 화살  같은 말로 끝나는 것
어느새 안 주인은 나를 평가하고 심판하고 지시하는 상관으로 변해 
나를 놀랍게 하고 매순간 어리둥절하게 만들어 
피차의 선택에 판단의 착오와 실패를 의심케 했다. 
무슨 영문인지 늘 바쁘고 쉴  때가 없어서 짜증이 날법도 한데 
나 마저 짐이 되니 그러려니 이해는 가지만...  
내가 이 사정을 누구에게 하소연 할 수 있을까?
나는 더 이상 이 상황을 견뎌내기가 어려워 
이름 모를 정처 없는 길을 찾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내가 한번 결심하면 
나도 나를 통제할 수가 없기에 두려울 뿐이다. 
그 마지막 수단과 권리를 행사하는 그 때가 
이 모든 문제가 끝나는 때인 것이다. 
언제인지 알 수는 없지만 때는 늦어서
어처구니 없이 사랑 없는 말의 전쟁이 끝나는 
허무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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