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어가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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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92회 작성일 17-09-27 13:31본문
익어가는 계절
정민기
가을은 봄처럼 가만히 있는 계절이 아니다
바쁘다 못해 익어가는 계절이다
논밭에 곡식들이 성숙해질 무렵,
우리들의 사랑은 시작되었다
귀뚜라미 달 밝은 울음소리 서글프고
애처롭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나는 오솔길 코스모스 피어
고갤 까딱거리는 모습을 보면
산적 같은 나도 부드러운 솜사탕 되어
녹아내린다 저물녘 서쪽 하늘
아궁이 장작불 엄마의
부엌이 되어 한 편의 데칼코마니를 만든다
가을 매장의 마네킹 허수아비 옷
이제는 떨이, 떨이라고
참새가 야단이다 지들이 떨이인 줄도 모르고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모든게 익어가는 계절, 간수할것도 있고 버릴것도 있겠지요.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