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날 뜨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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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560회 작성일 17-09-03 08:25본문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중에는
과실과 소채(蔬菜)가 많이 나와 옛날에는 백가지 곡식의 씨앗[種子]을 갖추어 놓았다 하네요.
한해 농사의 수고를 위로하고 풍년을 기원한다는 음력 7월 15일,
뜨는 달도 은빛가루를 내려 눈 부시게 하는군요.
메뚜기 날개짓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가을입니다. 이젠
풍요의 계절에 걸맞는 진수를 느끼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泉水님의 댓글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달이 너무 밝아 한참을 넋바라보았는데
그렇군요. 자연의 이치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풍성한 가을이 되십시요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百中 백중날은 땀방울 고단한
민초들 허리 쉼 하는날이지요
논두럭도 쳐다보지 말라던 그 삭신 노곤하던 - - -
최현덕 시인님
잎들 發光발광하는 山綠에 계절이 올인하여 갑니다
필봉 우뚝 우뚝 하시길 바랍니다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泉水 시인님
버릴것 하나없는 나날입니다
글 구덩이에서 미꾸리 타령만으론
울렁증 쓸어버릴 수 가 없어요
낙엽이 질때까지는
글 창고 그득 담기시길 바랍니다 석촌
한뉘님의 댓글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이 있는
소담스러운 풍경 속
불쑥 불쑥 고개드는
농부의 마지막 근심 속
그 속 속의 골
시인님의 붓이 그려내는
심상의 그림이
빈 속을 은빛으로 위로하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깊어져갈 가을
드러내지 못한 풍경과 시름들
깊은 색감으로
페이지마다 담아 주시길 바랍니다^^
휴일 오후
풀숲의 풀무치 한 마리 득템하고
물러납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과 땅사이
벌레울음 풍성해져 맘 벌써 헤벌죽 합니다
더구나
귀빈께서 왕림하시기까지
한뉘 시인님
詩心 至天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시고요 석촌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롭고 고즈녁한 달밤
시골의 때묻지 않은 정경이 은빛가루처럼
반짝이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차분해 지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정석촌 시인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십시요^^~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 시인님
풀벌레가 설마 楓岳을 끌고 오기야 하리오만
맘속에 뭔가가 자꾸 고여 듭니다
가을은 철이 텅텅 비워지나 봅니다
철이 철철 넘치도록 옥필 건양 하시옵기 부탁드립니다 석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