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달팽이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행복한 달팽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5회 작성일 18-07-01 16:40

본문

 

 

행복한 달팽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르는 미소가 차분히 번져온다

하품을 하던 어린 달팽이에게 그 미소는 인생의 시작이고

누군가는 그 달팽이를 느끼하게 물고 있던 웃음의 해학이 되었다

아무도 믿어주지도 아무도 사랑해주지도 않았던 달팽이에게

처음으로 사랑하고 처음으로 인내해주고 기다려준 고마운 사람

달팽이는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모든 끝이 마치 시작을 알린 다는 것을 몰랐고

전부 끝났다고 믿은 순간에 그것이 시작이고 그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행복한 달팽이는 알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달팽이는 오직 기다림으로 느리게 삶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아직은 변화가 찾아오지 못했고 아직은 시작조차 미미했지만

차분히 기다린 달팽이는 자신이 느리다는 것조차 잊고

삶을 살아나가기 시작했다 그래 삶은 웃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삶은 내가 아는 모든 사랑들로부터 시작된 첫 웃음의 열매야

그 사랑이 그 열매가 달팽이를 변화시키는 열매가 되고

아주 아픈 어린 아이를 보듬어주는 어머니가 되었다

아직도 달팽이는 그 변화를 전부 인지하지는 못했지만

사랑하는 순간 처음 알게된 웃음의 느림을 이해했다

그래 기어가자 그래 달려가자 나는 그 모든 기다림이 언젠가 끝날 것이 아니라

도전하고 실패하고 도전하는 새로운 웃음이 될 것이라는 것을

나는 믿고 믿어서 가야만 한다 내 인생의 달팽이는 오직 나의 믿음에서 출발한

가장 아름다운 우리 모두의 웃음이고 행복한 달팽이의 느린 시작이다

달팽이는 자신이 느리다는 것조차 잊고 열심히 달려나가

최고의 행복을 찾아서 달려나갔다 최고의 선생님을 위해서 달려나갔다

그 아름다움은 오직 달리는 달팽이에게만 알 수 있는 것이고

행복한 달팽이는 오늘도 내일을 위해서 달려나간다

모두가 느리다해도 영원히 달려나갈 것이다

행복한 달팽이가 되기 위해서

나는 지지해준 고마운 친구를 위해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