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정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51회 작성일 18-07-03 01:17

본문

정전 - 스탠드



갸우뚱

고개를 꺾은 스탠드가

오래된 기억을 더듬기 시작한다


알아보시겠어요?

덥석, 오른손을 집어보지만

오그라든 손에 빛이 들어오지 않은 날도

오래되었다


헐렁해진 조임 나사들 때문일까,

할아버지는 길게 있지 못하고

이따금씩 허물어지신다


어린 뒤로 팔을 둘러

작은 손을 움키곤

연필 쥐는 법을 가르쳐주시던, 그의 

단단했던 품을

이제는 내가 둘러 부축하고 있다


거울을 보듯, 외할아버지가

핼쑥한 그림자를 창백한 벽지에 비춰보고 계신다


낡은 스탠드 속엔 더이상 전류가 흐르지 않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3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3
갈고리 댓글+ 1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09-02
42
종이비행기 댓글+ 3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4-11
41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2-03
40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12-02
39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12-01
38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11-30
37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1-29
36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11-22
35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11-17
34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1-16
33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1-14
32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11-13
31
커튼을 치다 댓글+ 2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10-18
30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10-08
열람중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7-03
28
연필깎이 댓글+ 1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7-02
27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6-27
26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6-24
25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6-21
24
풍경1 댓글+ 2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6-17
23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6-14
22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6-13
21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6-11
20
독거 댓글+ 1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6-08
19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6-07
18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04
17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6-01
16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5-31
15
콜라의 내력 댓글+ 2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5-24
14
동주 댓글+ 2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5-21
13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5-16
12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5-09
11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5-04
10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5-03
9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5-01
8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4-19
7
반신욕 댓글+ 3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4-17
6
담배꽁초들 댓글+ 1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4-12
5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4-06
4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3-29
3
나주 곰탕 댓글+ 3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3-28
2
광장 사람들 댓글+ 4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3-27
1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3-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