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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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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5회 작성일 18-07-03 08:34

본문

장마 / 공백

지하 1층
헬스장
문이 열리면

안녕하세요

우산들은
입을 동여매고
우산꽂이에

안녕하세요

시험은 언제야
아따, 열심히 하네
빨리 취업해야지

침을 튀기고
사라지는 먹구름들

5만 원 에누리
통하지 않자
밥은 벌어먹고 살래

이젠, 무더위 같은
놈들 몰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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