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들의 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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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165회 작성일 17-09-27 19:15본문
억새들의 족보 / 테울
구월 막바지 들녘
서둘러 누추를 걸친 초록의 근성들
흐느적거리고 있다
서걱서걱
쉬이 밟히는 고된 삶의 족적들
그 틈새로 얽히고설킨 뿌리들
뼈대의 붓질이 질기다
억억
學生府君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들
孺人某氏
할머니의 할머니들
어느새 날 선 불초
손孫의 머리칼
두리번거리고 있다
희끗희끗
현조顯祖를 떠올리며
세세世世
댓글목록
도희a님의 댓글
도희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안녕하세요~?
바람결에 느껴지는
억새들의 서걱거리는 울움소리
가을의 향기가
점점 짙어갑니다.~
억새들릐 족보
잘 감상하고요 ~
댈꼬갓어 영상시방에 걸어 둘께요~
커피한잔 내려놓고 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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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희 작가님 반갑습니다
가을의 향기는 어쩌면 억새들의 체취 같다는 생각입니다
새 봄을 맞기 위한 가을의 희생 같은...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