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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36회 작성일 18-07-10 09:38

본문


이역만리에서

너를 만난 것은 행운 이었지

늘 함께 다니며

누가 칭찬이라도 해 주면

흐뭇하고 자랑스러웠지

-

네가 힘들어할 때도

신나게 싸다니고

쉬고 싶어 할 때도

고달프게 하였구나,

많이 지친 탓인지

길가다가도 펄썩 주저앉아

떼쓰는 아이처럼

꼼짝 않고 있을 때면

첫사랑 같이 아끼던 마음 어디가고

당장 버리고 싶다가도

고락을 같이 한 숱한 날들이...

-

네, 잔병치례가 많아지면서

내 마음은 너에게서 멀어지고

드디어

새 것을 드리고 보니

옛정은 어디가고

새 차에만 애착이 가는 것

어쩔 수 없고나

정말 미안하구나,

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산문적인 느낌이 좀 나지만
어떻습니다. 시가 딱히 어떤 꼴이 있는 것도
아닐 테고요. 감성적으로 잘 정리한
한 편인 것 같습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를 바꾸었습니다
 애착도 있지만 너무 함부로 몰아서 미안한 생각도 듭니다
임기정 시인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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