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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579회 작성일 18-07-12 10:13

본문

 

 

 

 

 

 

 

 

둥지 /추영탑

 

 

 

빗자루 들고 허공의 먼지 먼저 탈탈 털어내며

방바닥에 흘린 눈물은 없을까

개숫물에 잘못 버린 행복은 없는지,

십 분이면 끝날 둥지 소제가 한나절은 걸리네

 

 

평생의 즐거움이 와크르르 쏟아지다가

그 만큼의 슬픔이 우수수 내리다가

난파 되어 구석에 처박힌 한숨 한 덩어리

찾아내면

 

 

 

 

제 몸을 바지랑대로 받치고 있는

시작이었다가 끝이 될 둥지 하나

널어 둔 한 쪼가리의 행복이 바람에 나풀대네

 

 

모든 자갈길 지우고 꽃길 하나 내는 둥지

푹 삶은 웃음 한 솥단지

밥상에 올리고 떠먹자 하네

 

 

어둠의 속살을 끌어다 자리 하나 펴주고

꼬리불 끌고 사라지는 반딧불이 한 마리

고요의 숨구멍을 찾아가네, 찾았다고 하네

 

 

반딧불이 보내준 고요 한 바가지 옆에 눕네

 

 

 

 

 

 

 

 

 

댓글목록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뵙습니다
둥지가 이달에 심상치가 않습니다
절묘한 시어들이 시구들이 똘똘 뭉쳐 둥지를 만들었습니다
부럽군요, 일필휘지하는 모습에 반하여 우물쭈물 서성거리다 갑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는 아방궁 같은 대 저택, 그리고 누군가는 다 쓰러져가는
오두막일 지라도, 둥지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을 터

그저 자신의 둥지에 만족하는 삶이 행복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십시요, 평창에 아흔아홉 칸 아방궁을 꿈꾸다가 세평짜리 단독으로
가지 않던가요? ㅎㅎ

그 사람들에 비하면  내 쪽방이 바로 보금자리지요.
비록 쓸 게 옶어 회고록은 못 쓰더라도.... ㅎㅎ

감사합니다. 최경순 귀부인 같은 싸나이 님! ㅋ *^^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둥지같은 동반자/은파


아방궁 저택이면
뭐 하노 둥지 잃고

눈물의 소야곡에
춤 출자 어디 있나

어둠의
속살 끌어줄
동반자에 감사하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대한민국엔 실제로 그런 사람 있습니다. 눈물의 소야곡?
십팔 번이 눈물의 회고록으로 바꿨다던가 어쨌다던가?

그런 사람은 둥지로 돌려 보내야 합니다. 평창에 99칸 짜리
아방궁을 건설하였더라면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여
외화벌이와, 또 한 번 평창을 뜨게 하는 등,

일석이조가 되는 건데.... 에구! 애석해라.... ㅎㅎㅎ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한결같이 창방을 빛추시는 추영탑 시인님의 열정이 부럽습니다. 두무지시인님 과 김태운 시인님이 보이지 않아 근황이 궁금합니다. 무슨일이 있었는지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빛 내기는요.  그저 한 쪽 구석에서 이름 석자 잊지 말아 주십사,

시위하는 거죠, ㅎㅎ

글쎄요. 제가 워낙 세상사에 어두워 그 분들의 근황은 알 길이
없습니다.
함께 궁금해 하십시다. ㅎㅎ  감사합니다. 잡초인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딧불이 저도 몇십년만에 무수히 반짝이는
빛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 빛이 보내준 고요
정말 아늑할 것 같습니다
모든 티끌이 털어지고 환한 날들만 가득하시기를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반딧불이 본 지가 수십 년 됩니다.
어려서는 동네 옆에 무덤동산에서 여름 밤을 지새다 시피

무덤 사이를 날아다니는 반딧불이와 놀며 자랐는데,
잡아서 손바닥에 올려도 개똥냄새는 안 나더군요.

소똥이 없어 쇠똥구리가 멸종하다시피 하여 수입을 해 온다는데
반딧불이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할 일 없어 그런 걱정까지 해보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어가 차르르차르르 경쾌하게 흐릅니다.
시적 사유 또한 즐겁습니다.
좋은 시는 분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구, 또 귀한 걸음을 하셨습니다.
능소화에 달아주셨던 댓글이 갑자기 본문과 함께 사라지는 바람에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허접한 글에 잡석이 섞인 것은 저도 압니다.
다만 좋게 봐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맙습니다. 활연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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