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앉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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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95회 작성일 18-07-12 15:22본문
숫자 따위는 생각하지 마세요
가을볕이 당신과 관련된
어떤 자세든 괜찮아요
힘만 빼면 되세요
편히 앉아 보세요
나뭇잎 모양을 따라하는 것도 좋아요
가을볕이
물이 오르는 가을의 속도로,
이륙하는 나무잎의 무게로
당신을 부양시켜 줄 거에요
가을에는 그냥
아무런 걱정말고
가을에 앉아보세요
댓글목록
잡초인님의 댓글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주형님의 시는 간결 하면서도 달콤합니다. 조금만있으면 가을이네요.이쁘게 그려내신 시편에서 잠시 앉아있다 갑니다 ^^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주형]시인 내면의 시라면
참 섬세하면서 여자를 편하게
하실 분이라고 생각 되어집니다
1연:
안정감으로 편하게 가이드 하는 모습
아주 멋지 호텔에서 최상의 서빙을 받는
모습속에 현재 근심 까지 책임 되리라
나머지는 한숨 푹 자고 아침에...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정감 최고 최고
호텔방 최상 서빙
현재 속 내재되어
누구나 바라는 맘
나 가끔
들어낸다네
얼마 살지 모를 나이
대최국님의 댓글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기척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기척이 없는 사람은, 집은, 시는인기척이 참 외롭고 쓸쓸합니다.
그 쓸쓸함에
사람은 자신의 마음 속으로 숨어 들어가고
집은 서까래를 내리고
시는 더 이상 펜을 부르지 못 하는데
감사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에는 늘 훈훈해
오고파 지는 마음
멈무고 싶은 마음
아늑히 포근한 맘
엄마품
어린시절의
그 향수의 보고품에
===은파=======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기척 없는 골방
외롭고 쓸쓸해요
봄처럼 반짝반짝
빛날 때 훈훈해요
하지만
살아가는데
내맘 대로 안돼죠
내마음 나지금도
시조로 표현 못해
쥐구멍 찾고 있어
바랄망
자유자제로
글쓴다면 좋으련만
===은파====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을 내려놔요
더 이상 쓰지 못해
걱정만 하지 말고
이렇게 가는 대로
달려요
달리는데는
커트라인 없어요
===은파====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가을에 저 역시 앉혀 주세요
걱정일랑 접어두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잘 읽었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엔 그대에게 고옵게 물이 들은
단풍잎 하나 따서 편지를 쓰고파요
맘으로 걱정일랑 접고서 도란도란
그렇게 얘기하려 편지를 쓰고파요
낙엽이 지기 전에 내사랑 전하고파
단풍잎 바라보며 그런 맘 갖습니다
그때엔 그대사랑 빨갛게 익겠지요
감 익듯 단풍처럼 붉은빛 물감처럼
아직은 덜 익어서 맘에서 곰삭이어
나 그대 바라봐요 가을에 쓰기 위해
===은파======
활연님의 댓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싱그럽게 쓰셨네요.
간결하고 어조도 부드럽고
오래 시와 친하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