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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디도 아닌 내 안에 붓다가 확실히 있음을 보고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17회 작성일 18-07-14 15:24

본문


그 어디도 아닌 내 안에 붓다가 확실히 있음을 보고 있다

 사문沙門/ 탄무誕무 

 

미혹의 어미와 탐욕의 아비로 말미암아

들락날락, 왔다 갔다

내외간(內外間)이 늘 안 좋았다
당신을 만나고부터 내외할 일 없어졌다 


내외할 일 없는 당신

이미 내 속에 있었다
백골(白骨)만이 즐비한 곳,
임자 없는 무덤이 속옷을 챙겼다 

 

*

*

내 안에 당신이 있음을 확실히 알았다/

다르게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내가 붓다임을 확실히 알았다.'

 

당신/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입니다.

모든 만물의 본래 성품에 대한 다른 이름이 부처(붓다)입니다.

또한, 수많은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이름이 더해지고 또 더해져서 별의별 이름이 다 생겨났습니다.

 

언어에 속지 마십시오.
이름에 속지 마십시오.

이름은 실체가 아닙니다. 교학적 표현입니다.

성명문구(聲名文句) 개시몽환(皆是夢幻). 

 

*

내외할 일 없는/

안팎이 없음을 이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우리의 본래 성품은 안도 없고, 바깥도 없습니다.

 

*

임자 없는 무덤이 속옷을 챙겼다/

세 겹, 네 겹 감싼 조사관(祖師官, 조사선祖師禪)입니다

이 말을 회전시키면(윤회시키면)
'속옷이 임자 없는 무덤을 만났다' 

 

백골(白骨)만이 즐비한 곳/  

이 또한 본래 성품을 비유해서 겹을 감싼 조사선(祖師禪)입니다.

 


 

 

 

 

 

  

 

.


댓글목록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제목/ 미치지 않고서는 미칠 수 없다 (불광불급 不狂不及)


미치고 싶다
미치고 싶어 미치고 미쳤었다
미치지 않고서는 도저히 미칠 수 없기에
생사(生死) 대의문(大疑問)에 미쳤었다
전생, 현생 지었던 모든 업
산꼭대기 수행지까지 따라와
뜨거운 쇳물 되어 전신에 부어졌다

집도 절도 버리고 광야로 뛰어든
어디에도 의지할 곳 없는 몸,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미쳤었다
지금의 부모로부터 몸을 받기 전(前)
'본래 내 모습을 만나게 해주십시오'
화두 하나 꼬나 들고 간절한 염원을 담아
살을 에는 칼바람에 조련 받으며,
대성통곡의 짜디짠 훈계를 들으며,
바늘 수백 개가 찔러대는 병마에 짓눌려도
아랑곳없이 미친 듯 화두 하나에 미쳤었다
처절하게 미쳤었다

죽으라 화두만 들다가 듣도 보도 못할
꿈같은 일이 일어났다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
삶과 죽음이 다 하고, 땅과 물이 다 하고, 
하늘이 무너지고, 우주가 멸한다고 해도
육도 윤회가 없는 천상세계,
꺼지지 않는 등불, 지지 않는 태양에 미치고 말았다

허물이 다 벗겨져 금빛에 물들었다
세간의 모든 소리가 지워져 버렸다
캄캄한 밤을 낮으로 만들어 버렸다
뚜렷이 밝아 일찍이 조금도 모자란 적 없는
불멸(不滅)의 자리



* 화두 하나 꼬나 들고/ 화두를 들고 간(看)하는 간화선(看話禪)을 뜻합니다.
* 광야로 뛰어든/ 최고난이도 수행법(修行法)으로, 광야(廣野, 산속)로 나가 불 하나 없이
= 영하의 칼바람을 맞으며 생식과 걸식을 하는 두타행(頭陀行)을 가리킵니다.

* 본래 내 모습/ 본래 나의 성품, 나의 본래 성품, 우리의 본래 성품입니다.

이 선시(禪詩, 오도송悟道頌)는 3연 6행과 7행에서 상징법을 사용했고,
4연 1행, 2행, 3행에서 조사관(祖師關)을, 4행과 마지막 5행에서는 여래선(如來禪)을 사용했습니다.
우리의 본래 성품을 노래한 시를 선시(오도송, 열반송)라 합니다.
선시는 우리의 본래 성품이 본바탕입니다. 깨침의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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