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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전한 기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420회 작성일 18-07-21 01:26

본문


음전한 기의

    활연




이건 좀 외람된 말씀이오나 기성은 낡았소 거미가 풀칠한 흔적이 작작하오 기침이 기침할 때는 말이오 허공에다 지자(知者)를 몹시 휘두르겠소

도와 비와 리는 입을 막아야 들리는 메아리라 믿소 미와 궁은 합작이오 지하철에선 도를 아십니까로 팔려갔소만 조상이 돌봐서 열 문이 다 열리면 좋겠소 미니와 열은 된소리 귀청이오 설욕이 풍부할수록 단소매 풀고 단춧구멍으로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릴 듣소 화,음경은 읽은 적 없소만 화음이 해설피 지줄대는 소리는 들었소

기와 발을 잃으면 기성의 문전에 엎드려 울 것이오 낭심과 방심 사이를 떠도는 지박령에게 묻겠소 무엇에 사무쳤관데 그리 옴짝달싹 않는지 육구는 육징의 파도와 몸부림의 해안선이오 심음은 탕자의 해수면이오나 탈과 해는 눈부신 작열감이오

기성은 왜 좁은 묘혈을 파며 격하게 글썽대는지 각운은 혓바닥과 부디로 마감하시오 귓불 붉어진 성찬을 맞이하면 풀죽은 공덕을 가만히 쓸어주오 다시 이만 개 씨톨이 자랄 때까지 몹시 수그리시오 총과 물은 직선일 때 발랄하오만 관과 염은 매장을 즐기오 사와 물은 빳빳할 때 눈과 귀를 가지오 하여 마르고 닳도록 애쓰시오

이건 좀 외람된 말씀이오나 당신 기성은 죽어도 죽지 못하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심오하게 쓰셨군요.
여기서 [육징]이 오타인지요.

육징=>육정 이라 싶은데
제가 고국을 떠난지 오래라...

육징이라면 자꾸 고기가
먹고 싶은 증세이기에...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귓 귀절 그대로
기발한 내용과 깊이의 시네요^^
외람된 말씀이오나
활연님의 기성은 언제나 현재진행형
미완의 젊음으로 무한한 창조의
기쁨을 누리시길요^^
음전한 시에 깊이 머물다 갑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구요~~~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나 의도와 도의를 아시니,
역설과 욕설을 아니시,
기표와 기의를 아니시,
시니피앙과 시니피에를 아니시.
다 들켰으니,
이곳의 빨간 등대 같은 한뉘님
어두운 날 더 밝으시길.

그믐밤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금도 변함없이 시의 시를 쓰듯,
 기의보다는 기표의 운용에서 인상적인
 활연님의 시가 갖는 그 곡진함에
 늘 경의를 표합니다. ~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좀 방자하고 방탕하지요.
저는 제 식으로 씁니다만, 공격적일 때가
많지요. 그래서 내 식을
저마다의 식으로 읽기도 하니까,
자유롭지요. 한동안 뜸한 듯하시다
오시니, 제 마음이 무척 즐겁습니다.
무더운 날들, 시원하게 늘 드리우시는 그늘처럼

시엘06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짝 문지방을 넘으니 새로운 시세계에 빠지네요.
이런 목소리는 들어본 적 없는, 발랄한 듯, 시니컬하고
뜨겁다가 휙 차거워지고, 찌르다 슬그머니 어루만지고,
새로운 풍자의 리듬.
단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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