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전한 기의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음전한 기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421회 작성일 18-07-21 01:26

본문


음전한 기의

    활연




이건 좀 외람된 말씀이오나 기성은 낡았소 거미가 풀칠한 흔적이 작작하오 기침이 기침할 때는 말이오 허공에다 지자(知者)를 몹시 휘두르겠소

도와 비와 리는 입을 막아야 들리는 메아리라 믿소 미와 궁은 합작이오 지하철에선 도를 아십니까로 팔려갔소만 조상이 돌봐서 열 문이 다 열리면 좋겠소 미니와 열은 된소리 귀청이오 설욕이 풍부할수록 단소매 풀고 단춧구멍으로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릴 듣소 화,음경은 읽은 적 없소만 화음이 해설피 지줄대는 소리는 들었소

기와 발을 잃으면 기성의 문전에 엎드려 울 것이오 낭심과 방심 사이를 떠도는 지박령에게 묻겠소 무엇에 사무쳤관데 그리 옴짝달싹 않는지 육구는 육징의 파도와 몸부림의 해안선이오 심음은 탕자의 해수면이오나 탈과 해는 눈부신 작열감이오

기성은 왜 좁은 묘혈을 파며 격하게 글썽대는지 각운은 혓바닥과 부디로 마감하시오 귓불 붉어진 성찬을 맞이하면 풀죽은 공덕을 가만히 쓸어주오 다시 이만 개 씨톨이 자랄 때까지 몹시 수그리시오 총과 물은 직선일 때 발랄하오만 관과 염은 매장을 즐기오 사와 물은 빳빳할 때 눈과 귀를 가지오 하여 마르고 닳도록 애쓰시오

이건 좀 외람된 말씀이오나 당신 기성은 죽어도 죽지 못하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심오하게 쓰셨군요.
여기서 [육징]이 오타인지요.

육징=>육정 이라 싶은데
제가 고국을 떠난지 오래라...

육징이라면 자꾸 고기가
먹고 싶은 증세이기에...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귓 귀절 그대로
기발한 내용과 깊이의 시네요^^
외람된 말씀이오나
활연님의 기성은 언제나 현재진행형
미완의 젊음으로 무한한 창조의
기쁨을 누리시길요^^
음전한 시에 깊이 머물다 갑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구요~~~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나 의도와 도의를 아시니,
역설과 욕설을 아니시,
기표와 기의를 아니시,
시니피앙과 시니피에를 아니시.
다 들켰으니,
이곳의 빨간 등대 같은 한뉘님
어두운 날 더 밝으시길.

그믐밤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금도 변함없이 시의 시를 쓰듯,
 기의보다는 기표의 운용에서 인상적인
 활연님의 시가 갖는 그 곡진함에
 늘 경의를 표합니다. ~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좀 방자하고 방탕하지요.
저는 제 식으로 씁니다만, 공격적일 때가
많지요. 그래서 내 식을
저마다의 식으로 읽기도 하니까,
자유롭지요. 한동안 뜸한 듯하시다
오시니, 제 마음이 무척 즐겁습니다.
무더운 날들, 시원하게 늘 드리우시는 그늘처럼

시엘06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짝 문지방을 넘으니 새로운 시세계에 빠지네요.
이런 목소리는 들어본 적 없는, 발랄한 듯, 시니컬하고
뜨겁다가 휙 차거워지고, 찌르다 슬그머니 어루만지고,
새로운 풍자의 리듬.
단연 최고!

Total 34,601건 38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651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7-28
765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07-28
7649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7-28
7648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7-28
7647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7-28
7646 이울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7-28
7645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7-28
764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7-28
7643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7-28
7642
괜찮은 직업 댓글+ 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28
7641
아! 무화과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07-28
764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7-28
763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28
7638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7-28
7637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7-28
7636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7-28
763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7-27
763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7-27
7633 91kk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7-27
7632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7-27
7631 하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7-27
7630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27
762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7-27
7628
납량특집 댓글+ 2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7-27
762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7-27
7626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7-27
762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7-27
7624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7-27
762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7-27
762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7-27
762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27
7620 내꿈은바다에캡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7-27
761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7-26
761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7-26
7617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7-26
761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7-26
7615
접시꽃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7-26
7614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7-26
7613 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26
7612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7-26
7611
왜 ? 댓글+ 3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7-26
7610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7-26
760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7-26
760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7-26
7607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7-26
7606 아스포엣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7-26
7605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7-26
760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7-26
7603 티리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7-26
760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7-26
7601 명주5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7-26
7600
발묵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7-26
759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7-26
759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7-25
759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7-25
7596 내꿈은바다에캡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7-25
7595 믿는건당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7-25
7594 여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7-25
7593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7-25
7592 청웅소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25
759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7-25
7590
허공을 딛다 댓글+ 4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7-25
758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7-25
758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07-25
7587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7-25
758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7-25
7585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7-25
758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7-25
758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7-25
758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7-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