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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7회 작성일 18-07-21 12:42

본문

허수아비

       정휘종

나는 유명브랜드 아웃도어를
말끔히 차려입고, 칠월

역대 최고급 찜통 같은 더위를
온몸으로 받아 내고 있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약을 데로 약아빠진 새들은

나를 두려워하지 않는데

나는 파란 넓은 허공만

우두커니 주시하고 서서

뜨거운 여름을 지키고 있다.

묵묵히, 그러나

나는 이웃과 사회를 위하고
농부를 위한다는 일념으로
내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불평불만도 하지 않는다.
나보다 더 힘들어하는
농부의 마음을 알기 때문,






































댓글목록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라보시는 시선에
한 낮 더위가
조금은 수그려지나 봅니다
배려를 위한 마음들이 모이면
합심의 작더라도 큰 효과로
나타나겠지요
한 낮 무심한 허수아비에게
물이라도 한 대접 권하고 갑니다^^
좋은 주말 보내십시요
정휘종 시인님~^^

목조주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뉘  시인님!
반갑습니다
현대문명 에어컨이 없으면 안되는 온도
연일 섭씨 40도를 육박하는 더위에
파란 들판을 지키고 있는 허수아비에게
물 한 대접 고맙습니다.
한뉘 시인님!
주말,
즐거움과 행복이 함께하시길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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