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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닮은 사람을 찾습니다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399회 작성일 18-07-22 10:02

본문

 

 

 

 

 

 

 

 

상처가 닮은 사람을 찾습니다. /추영탑

 

 

 

상처가 닮은 사람을 찾습니다

 

 

사람의 물결을 문장으로 읽는지

군중 속에 우두커니 혼자서 글자를 짜 맞추거나

정작 자신은 어떤 글자인지 몰라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 끝도 없이 두리번거리는 사람

 

 

술잔을 앞에 두고 한동안 술잔 너머만 바라보다가

미처 못 비운 잔을 놔두고 휭하니 떠나는 사람

 

 

지는 해를 따라 산 너머로 마음을 보내거나

수평선 뒤로 사라지는 태양에 마음 줄 놓지 못해

바다 저쪽까지 따라가며 시울을 붉히는 사람,

 

 

그런 사람이라면 상처 하나쯤은 품고 있을 텐데

그런 사람과 마주서서 서로의 상처를 꺼내 보이고

싶어진다면, 우리의 상처는 닮아있지 않을까

 

 

덮어 버리지 못하는 상처의 닮은꼴에

연민과 비애와 한숨을 섞다 보면

 

 

상처에 옹이를 박아놓고 옹이에서 꽃 한 송이

피워내는 사람

꽃이 지면 옹이 하나 더 생기고 그래서 옹이

열 개쯤, 꽃 열 송이쯤 항상 피고 지는 사람,

 

 

상처에 상처를 문지르면 약이 되어 서로를

치유해 줄 그런 사람을 찾습니다.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싹도  나지 않는  옹이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가열찬  형이상학에

가만히 
옹이가 된  흔적을    어루만져 봅니다  ㅎ ^^
진 꽃잎 색깔을  되새겨보며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라보면 형이상학적이겠으나 그 걸 피우는 과정은 온통
형이하학적 입니다.

몸부림에, 눈물에, 울분이 섞여 있거든요. ㅎㅎ

사포와 사포를 문지르면 서로를 파먹지만 상처와 상처를 문지르면
약이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처가 닮은 사람..

상처와 상처를 맞대는 일,
상처와 상처가 손잡는 일

저녁노을 처럼
환해질 것 같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찾아보면 있를 것 같은 아픔들입니다.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상처,
세상이 존재하는 한 상처의 닮은꼴, 거울 저쪽의 내 상처와 닮은
상처를 찾아 ,

남의 상처를 가만히 들여다 볼 것 같네요.  ㅎㅎ  *^^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민의 꽃으로 치료 하고파  그 향기 맘에 슬어 은파 한 수 올려 드립니다.

아름드리 연민의 꽃 피어/은파

연민은 닮은꼴에 비춰진 한조각의
자기를 거울에서 찾아낸 빙산 같아
상처로 얼룩져있는 모든 것 씻고 파

닮은 꼴 찾아내어 아픔 속 위로하며
상처와 상처끼리 자신을 거울 보듯
감싸는 진솔한 맘의 사랑과 위로의 꽃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슬프게 피어 슬픔을 치유해 주는
한 송이  꽃

 그대
이슬 반짝이는  눈물밭에
한 가닥 빛으로  내리면...,


은파 시인님,  아름다운 시 같은 댓글,
댓글 같은 시,  감사합니다.  *^^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는 구슬픔 치료하려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났는가

맘 속 멍울진 알갱이 삭이려
이 아침 안개이슬로 태어났나

한 가닥 눈물 밭에 웃음 주려
내게와 한 송이 꽃이 되었는가
********************************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른 눈물도 꽃이라 불러주면
향기 되살아나 눈물꽃이 되는데...



은파 시인님,  시심의 끝은 어디쯤인지 ...?  *^^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롱진 진주 방울 마음에 곱게 슬어
피어나 휘날리는 그대의 눈물 방울
심연에 어리운 슬픔 그 상처 꽃이 됐나

허공에 맴돌다가 다시금 맘에 슬어
피어난 그대 영자 메마른 꽃이 되어
삭막한 심연에 다시 눈물로 피어나네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파님의 끝없는 시심, 시향에 놀라울 뿐입니다.
하루 수십 편 쏟아붓고 싶은 마음을
알 듯합니다. ㅎㅎ *^^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창문바람]의 [그날같은 오늘에]
시향이 휘날려 날개 친 날입니다.

사실 저는 눈이 안좋아 다른 분들의
시향에 취하지도 못하지만 가끔 어쩌다
클릭한 시에 마음이 갈 때면 밤새도록
휘파람의 돛을 달고 지면의 넓은 바다
향해 항해 하여 몸을 망가지 하네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근래 드물게 27편을
시든 댓글이든 써내려 갔네요
작품 쓰는 동안 노트북 화면에
눈이 혹사 했다 싶은 날입니다

화면이 초점을 잃어가고 있어
3편만 대충 쓰고 쉬어야 겠고
앞으론 건강을 위해 댓글 오는
분에 한하여 클릭해야 겠어요

하기야 2일 전부터 그리하고
있어 조금은 느긋한 맘이지만
클릭하면 댓글을 달아야 겠단
유혹에 마냥 써내려 가니까

심신도 육체도 엉망이라 싶어
혹을 떼려다 혹 붙인다 싶어
모든 작품들을 어느 곳이든지
입양 시켜야 되는데 어렵네요


시가 샘물 솟듯 솟아 나오니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엉망
진창 체력의 한계가 있기에
삶이 힘에 겨워지고 있네요

그곳은 아직 대낮이겠지만
이 곳은 밤이 깊어 가고 있어
내일 위해 꿈나라로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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