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망초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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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97회 작성일 18-07-22 16:45본문
한여름 망초 꽃 / 정연복
교회에서 집까지
3킬로미터쯤의 길을
섭씨 40도에 가까운
한낮의 땡볕 아래 걸었다.
웬만한 더위에는 끄떡없던
나팔꽃과 호박꽃도
기진맥진한 몸
축 늘어져 있는데.
길가의 곳곳
하얀 망초 꽃은
쌩쌩한 모습으로
환히 웃고 있다.
‘화해’라는
자신의 꽃말에 걸맞게
오늘의 가마솥더위와
모종의 거래를 했나보다.
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의 거래군요
저도 더위와 화해하는 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바람예수님의 댓글의 댓글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감사해요. 더위와 사이좋게 지내는 것 말고는 달리 묘수가 없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