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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반정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0회 작성일 18-07-22 18:47

본문

  무더위    

 

                                                     

 

태양을 가까이 두고 구름은 저만치 높이 두고

바람은 온데간데없는 듯,

하지만 살며시 있다는 증명을 하며

사람들을 밖으로 안으로 불러 모은다

 

식물도 인사를 하며, 나무들도 간간히 인사를 하는 듯 하다

네가 불렀는가? 아님 부른 자가 없는가?

땡볕에서 모자 하나 팔 토시 하나 마스크 하나

이른 시간이 이제는 낮 시간으로

 

장마는 지나가도 또 다른 장마가 기승을 부린다

지나가는 한때에 이름 붙여진 초복 중복 말복

이 또한 지나가리다! 라는 이름의 석자

 

그래.......이 또한 장마의 또 다른 이름

이 또한 지나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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