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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만들었을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308회 작성일 17-09-30 10:18

본문

누가 만들었을까

 

눈뜨면 서늘한 바람

쉼 없이 세월을 밀어내며

가을은 마른 나뭇가지 끝에

허둥대며 방황하고 있다

 

눈빛이 두꺼워진 나무들

아침 숲속을 들어가 보니

누가 만들었을까

인적이 드문 산길에

헐벗은 <천하대장군> 하나

 

오가는 사람에 묵언의 인사

메마른 몰골은 눈이 풀려

사방에 구멍만 숭숭 뚫린

서 있기도 힘든 뼈대와 허리

 

헐벗고 신음하는 계절을 대변

차가운 날씨 속에 서도

온종일 망연히 지켜보며

주어진 소임을 수행하는지

 

지난 세월을 그려보고 싶어

일그러진 얼굴 가까이하며

다가올 미래를 반추해보니

누구나 인생은 언젠가 허수아비

 

연륜을 대변하듯 썩은 등걸

갈 곳 없이 서 있는 장승의

무료하고 초라함에 빠졌다가,

순간 나 자신을 보고 말았다.

댓글목록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하대장군과 함께 하는
 쓸쓸함 이지만 다가오는 명절은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추석 되시기 바랍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시인님도 추석 즐겁게 보내시기를
간절히 성원해 봅니다
잔뜩 소원해지기 쉬운 기간
방문해 주셔서 누구보다 반갑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사가 늦었습니다
시인님도 제주 전통 산적도 만들어 드시고,
가족과 오붓한 추석 보내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유한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오붓한 시간으로 지내시기를 빕니다

아울러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즐기시는 풍요한
추석을 빌어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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