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빛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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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07회 작성일 18-07-26 09:36본문
* 아침빛의 조화
백룡의 입김처럼
푸른 산 휘감아 오르는 산안개여
맑은 이슬의 제향(祭香)은 하늘을 즐겁게 하네
한철 시든 꽃들이 불타 사라짐도 신성을 일깨우네
산천은 아침마다 다례(茶禮)를 행하고 있지 않는가
여명과 함께 차를 마시고 사라지는 달과 별의 여류(餘流)
정기 서린 산 숲은 녹음의 활대를 짊어지는 초목들의 활기
코발트빛 창공을 아우르며 달리는 새들의 지저귐
어둠을 일시에 사루는 태양의 현시성(現示性)
이런 조화의 빛들은 오늘도 얼마나 나를 밝아지게 하는가
나도 천지를 위해 가끔은 마른 꽃잎과 맑은 물을
다기(茶器)에 떠 담아 따끈한 차를 끓여야 하는 건 아닌가
상두산(象頭山) 옆구리에 구름과 바람이 12륜 마차의 바퀴를 꿰고 있네
禪學風流
댓글목록
泉水님의 댓글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기록에 남기위해서 쓰는 사람은 아님니다
언제나 그러했던 자연에서 귀일하는 삶을 찾는 중이지요
Dromaeo님의 댓글의 댓글
Dromae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쓰려는 의미와 수준을 알기 바랍니다..
자신이 남자라면 필승이 아닙니까..
제정신 차리기 바라는 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의 조화에 함께 물들이며 조아려봅니다
제가 위에 올린 글 사정이 있어 잠시 물렸습니다
댓글까지 지우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혜량하옵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