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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과 묏등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61회 작성일 18-07-2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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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과 묏등과

   활연
          
 
 
 
교복 흰 깃이 눈부셔 2m는 내외하듯 걸었다 서울말이 촌스럽다 말하고 촌말이 구리다 말했다

읍내 소식통으로 보무도 당당히 찰떡이 되었다

간간이 도시 상한 공기를 접어 보냈고 저녁 물소리를 보내왔다 까까머리가 웃자라면 보고 싶기도 했다

늦게 도착한 산골, 수화기 속 긴 침묵...

갓 스물, 국도변이 삼켰다 또 갓 스물, 가로질러 덜어냈다 볕 좋은 언덕배기에 둘은 신접살림을 차렸다

국화 몇 송이 안고 버스를 탔는데 국화보다 만발한 흰 교복들, 검은 교복들 나는 거반 짓뭉개졌다

꽃대만 간신히 들고 찾아간 파르라니 띠 오른 묏등, 깨진 햇살로 흰 눈 위에 그려본 얼굴이 있었다




댓글목록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송애교보다 더 순애보 넘치는 시!
이 시 때문에 동화는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꽃이 떨어진다.
상심한 꽃은 내 가슴에 가볍게 부서진다.
교복마다 핀 국화 꽃잎 산산이 흔날리던,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울 때 오래전도 한 번 생각해보기,
풋풋한 때도 있었으나, 너무 할배 되었다는 슬픔.
형은 늘 젊어지지만,
어떤 기억은 지워지지 않고 또렷해지기도 합니다.
열라, 덥습니다.
한려수도국립공원 같이 시원한 창해 이루시기를.
욕 좀 할 줄 아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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