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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과 벼루의 소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02회 작성일 17-10-01 07:00

본문




먹墨 과  벼루硯 의  소망

                              석촌  정금용



국화문紋   연적硯滴 이  고요히 지켜앉은
보름달빛 창안에
봉황문양紋樣  뚜껑은   남포석 벼루를  비켜나고 



연당硯堂  오목가슴 속으로   연적 물
방울방울  흘러내려
칠흑빛  공연먹貢煙墨 은  학습을  시작한다
제몸 닳는   용맹정진
먹과 벼루  마모磨耗 는  무저항 수행 
가슴 파이고   손 닳아 사라지듯
애달프다




끈적이지  않아야 하며
마르지  않아야  하느니

벼루와  먹의  고행은 이어져   방 안 가득
묵향  그윽하게  퍼지고
묵즙은  미미하게  검어진다


 
먹은 짧아지고   벼루는 오목하게 얇아져   
마침내   연지硯池 로  흘러  묵즙고여
묵객 붓 끝을   지그시  음미하며  몰입한다



천년을 
소리없는   의미로  견디려한  소망 
그 꽃이  서서히  향기로  우러나
먹빛으로  깊어져
뜻이  또렷해지고 있다




*연적:먹 갈때 쓰는 물그릇
*남포석:보령남포지방 돌
*연당:벼루 복판 오목한 부분
*공연묵:최상질의 먹
*연지:벼루 먹물 고일 낮게 파인부분
*묵즙:진한 먹물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당에 고인 먹물이
한가위 보름달 같습니다.
정월, 이월, 삼월.....시월하늘에 닿기 까지
공연묵을 얼마나 갈던가요.
인생의 행로를...갈 듯이.
추석 명절에 다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먹빛가슴
중추  보름빛에  세수합니다

추석  이리 좋은 걸

최현덕 시인님  솔향빛으로  머무셨네요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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