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이미지 5> 당신과, 당신의 거리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이미지 5> 당신과, 당신의 거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0회 작성일 18-08-07 05:14

본문

당신과, 당신의 거리

별이 별처럼 헤엄치는 밤

잠든 지상에는 팔베개가 없어

손가락으로 권총을 쏘듯이 당신을 불러 봅니다

어둠이 섞여 있는 곳에서

나는 너를 개구리 목처럼 애타게 부르고

너는 내게로 그냥 쉼 없이 튕겨서 오고

그러나

너와 나의 숨겨진 거리만큼

당신의 거리를 알 수 없습니다

저 별과 별의 거리가 당신이라면

나는 이별로 가득한 사물입니다

검은 바다 파도의 이별 노래가 당신이라면 그리움은 하얀색이겠습니다

나의 검지와

너의 검지와

하얀 그리움조차

하나가 될 수 없을 때

두 손가락으로 이별을 데려옵니다

저 별은 너의 별

저 별은 나의 별

당신은 하나입니까

가슴에 빈 곳이 아주 많습니까

포개어질 아픈 마음이 있습니까

당신은 나를 모르고

개구리처럼 손가락만 바라봅니까

어찌하여 나는 벌써 질문이 사라집니까

이젠

저 별은 내 마음에 있어

당신을 나는 이미 부르지 못할 것입니다

다만

쓸쓸한 낙엽의 계절에 밤이 오면

당신의 거리 만큼

멀고도 가까운 별을 심어

어둠과 거리가 하나가 될 때

빛나는 어둠처럼, 동그란 거리처럼 이별도 나란히 흐를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976	<이미지 12>달콤한 비상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08-11
7975	(이미지8) 첩보활동(espion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8-11
7974	제방 댓글+ 1개	하늘H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8-11
7973	넌 정말 기분나빠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8-11
7972	[[이미지 13]] 요리조리 댓글+ 2개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8-11
7971	길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8-11
7970	속옷을 말리는 시간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8-11
7969	어머니	김성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8-11
7968	들판의 바람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8-11
7967	이미지 16, 좁고 작고 둥근 길 댓글+ 6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8-11
7966	이미지 2) 씨불알 댓글+ 2개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8-11
7965	파랑새의 꿈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8-11
7964	대화05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8-11
7963	[이미지 14] 배추 김치 댓글+ 1개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8-11
7962	시인의 풍경화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8-11
7961	<이미지 16> 한여름의 힐링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8-11
7960	(이미지 3) 소주에 취한다 댓글+ 3개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11
7959	(이미지6) 아기 오리의 꿈 댓글+ 1개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8-11
7958	북경 4 댓글+ 1개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8-11
7957	( 이미지 13 ) 발자국과 다른 쪽으로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8-11
7956	【이미지 12】울타리 댓글+ 10개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8-11
7955	(이미지7)고독을 낚다 댓글+ 1개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8-11
7954	향설검 댓글+ 2개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8-11
7953	비나이다 댓글+ 3개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11
7952	어떤 인연 댓글+ 1개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8-10
7951	<이미지 6>동행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8-10
7950	폭우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8-10
7949	[이미지7] 과거를 낚는 노인 댓글+ 2개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8-10
7948	폭염속 소나기 댓글+ 2개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8-10
7947	[[ 이미지 (11) ]] 그녀 댓글+ 7개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8-10
7946	말없이 댓글+ 1개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8-10
7945	거기는 어때? 댓글+ 2개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8-10
7944	(이미지5) 별과 별 사이 댓글+ 1개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8-10
7943	8월의 단상 댓글+ 1개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8-10
7942	(이미지15)추억 댓글+ 1개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8-10
7941	(이미지4) 막바지 여름은 필사를 한다. 댓글+ 1개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8-10
7940	나는 예.나 !!! 댓글+ 2개	유수어가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8-10
7939	於“芻仙齋추선재”에서 댓글+ 8개	강경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8-10
7938	대화04 댓글+ 1개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8-10
7937	섬 하나가 꽃병 같은 쑥섬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8-10
7936	이미지 12)접이 양산, 접이 우산 댓글+ 2개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8-10
7935	강변장의 낮달 댓글+ 6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8-10
7934	(이미지 4) 절대 못 이겨 댓글+ 1개	단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10
7933	[이미지 11] 선인장 가시 댓글+ 1개	구름뜰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8-10
7932	우리는	능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8-10
7931	(이미지7) 세월을 낚는 강태공 댓글+ 5개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8-10
7930	북경 3 댓글+ 1개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8-10
7929	어깃장을 담그다 댓글+ 1개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8-10
7928	( 이미지 7 ) 갯바위에서 댓글+ 5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8-10
7927	【이미지13】소라민박 댓글+ 4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8-10
7926	내 나이 되 봐 댓글+ 2개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8-10
7925	(이미지 14 ) 염殮도 싫고 캐딜락도 싫어요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8-10
7924	자연과 인간	_v_비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8-10
7923	아이의 눈물 댓글+ 2개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8-09
7922	<이미지 8>시간의 깊이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8-09
7921	아득,울먹,닮아있다는 것 댓글+ 2개	작은하이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8-09
7920	태양 댓글+ 1개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8-09
7919	가믐은 이어지고 댓글+ 1개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8-09
7918	<이미지 7> 생각 낚시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09
7917	아버지 마음 댓글+ 1개	내꿈은바다에캡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8-09
7916	(이미지8)치매 댓글+ 2개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8-09
7915	눈물 예찬 댓글+ 2개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8-09
7914	[[ 이미지 (15) ]] 옛 그림자 속의 단상 댓글+ 5개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8-09
7913	머리카락에 대하여 댓글+ 1개	자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8-09
7912	대화03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8-09
7911	(이미지3) 소주 한 병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09
7910	(이미지4) 아름다운 날들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8-09
7909	【이미지 7】감성돔 댓글+ 6개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8-09
7908	(이미지13) 소금을 굽다 댓글+ 1개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09
7907	이미지 8, 백년 전쟁 댓글+ 4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8-09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976

<이미지 12>달콤한 비상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