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5> 당신과, 당신의 거리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이미지 5> 당신과, 당신의 거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9회 작성일 18-08-07 05:14

본문



당신과, 당신의 거리




별이 별처럼 헤엄치는 밤
잠든 지상에는 팔베개가 없어
손가락으로 권총을 쏘듯이 당신을 불러 봅니다

어둠이 섞여 있는 곳에서
나는 너를 개구리 목처럼 애타게 부르고
너는 내게로 그냥 쉼 없이 튕겨서 오고 

그러나
너와 나의 숨겨진 거리만큼 
당신의 거리를 알 수 없습니다 

저 별과 별의 거리가 당신이라면 
나는 이별로 가득한 사물입니다 
검은 바다 파도의 이별 노래가 당신이라면 그리움은 하얀색이겠습니다

나의 검지와 
너의 검지와
하얀 그리움조차
하나가 될 수 없을 때
두 손가락으로 이별을 데려옵니다 

저 별은 너의 별
저 별은 나의 별

당신은 하나입니까
가슴에 빈 곳이 아주 많습니까
포개어질 아픈 마음이 있습니까

당신은 나를 모르고
개구리처럼 손가락만 바라봅니까
어찌하여 나는 벌써 질문이 사라집니까

이젠
저 별은 내 마음에 있어
당신을 나는 이미 부르지 못할 것입니다 

다만
쓸쓸한 낙엽의 계절에 밤이 오면
당신의 거리 만큼
멀고도 가까운 별을 심어
어둠과 거리가 하나가 될 때
빛나는 어둠처럼, 동그란 거리처럼 이별도 나란히 흐를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73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3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26
72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07
7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1-06
70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1-01
69
두부의 뼈 댓글+ 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12-06
68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11-19
67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1-17
66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1-15
65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11-14
64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11-13
63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11-07
62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11-01
6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0-24
60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0-23
59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10-09
58
가능 세계 댓글+ 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21
57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9-18
56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9-17
55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9-16
54
트레일러 댓글+ 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12
53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9-09
52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9-07
5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9-06
50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9-05
49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9-04
48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9-03
47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29
46
옹이 댓글+ 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8-26
45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8-24
44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8-23
43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22
42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8-21
4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8-20
40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15
39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8-11
38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09
37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08
36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07
열람중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8-07
34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8-06
33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8-06
32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8-05
3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04
30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8-03
29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8-01
28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31
27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7-30
26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7-29
25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7-27
24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7-25
23
서울 연가 댓글+ 2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21
22
모자의 간극 댓글+ 2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7-20
21
기계비평 댓글+ 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7-19
20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7-16
19
낭만 동지 댓글+ 2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7-15
18
맥락의 죽음 댓글+ 5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7-14
17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07-13
16
슬픔의 속도 댓글+ 4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7-12
15
댓글+ 2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7-11
14
아침 옆에서 댓글+ 3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10
13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7-09
12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7-06
1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7-04
10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02
9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29
8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19
7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6-14
6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6-10
5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6-09
4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6-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