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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깃장을 담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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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28회 작성일 18-08-10 06:50

본문


어깃장을 담그다

도골


메주를 꼬드겨 어깃장을 담갔다

간장보다는 덜 짜고
고추장보단 더 맵다
된장보다는 덜 구수하지만
쌈장 같은 젠장이나 으름장보다는 더하다

세월고에 못나진 어깃장은 날것이 제맛
언어도 태어나서 변하고 사라지기는 해도
어디 원조 맛을 따라가랴
트렌드에 맞춰 어깃장을 놓다가는
주위 것들 다 잃는다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를 만든 이도
갈고 닦아온 사람이나 써온 사람들도
말로서 장을 담근 사람은 없었지
기초튼튼 언어를 재료로 요리를 한다거나
축약어가 춤추는 건 상상도 못했던 일

삶의 물결이 
말의 의미를 움직였을 뿐이라지만
본연의 임무를 잃어가는 어깃장
발효되기 전으로 영구보관해야겠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연의 임무를 잃어가는 어깃장
발효 되기 전으로 영구보전해야겠다]


심연에 메아리치다 스며듭니다
우린 늘 본연의 임무를 잃을 때 많아

소금이 본연의 소금맛 잃는다면
길가에 내 던져 버리듯 해 그게 문제!!

생각의 맛을 담금질하기 전에
다시 생각을 곧추어 숙성 시켜야 하리

오감을 통해 느끼는 것을 채로
걸러 한 번 쯤 다시 생각해 보렵니다

늘 건강하사 향필하소서  은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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