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사유(半跏思惟)의 미소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반가사유(半跏思惟)의 미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0회 작성일 18-08-15 19:58

본문

 

* 반가사유(半跏思惟)의 미소

 

신성에 입수(入首)한 혼이 영을 간지럽혔나

지그시 눈감은 미소가 영겁의 조화다

가볍게 뺨을 누른 손짓은 영원한 젊음

뛰어난 자성이 겸손히 영을 따르는 혼융(混融)의 물결

자태 곡선의 율동에 옷 물결이 쓸리며 연꽃이 피고

굳이 걷지 않아도, 눈 뜨지 않아도

이법의 세상이 관대한 덕으로 그를 받들고 있구나

미륵의 사유(思惟)는 인자의 최고의 경지 아니랴

그 영겁의 미소를 마음의 눈으로 담는 순간

세상의 지용을 겸비한 용이란 용들도 그 앞에 한낱 깃털로 변하고 말리

세상과 사람들은 이처럼 시공을 미소로 가득 채울 이를 기다리지 않는가

그렇다면 덕을 갖춘 하늘의 인자가 지금 웃고 있는 그대인가

불멸의 영을 미소 속에 감춘 그대인가

그렇다면 설법도 없이 오직 영겁의 미소 속에 앉은 그대이리라

 

* 국보78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삼국시대

 

禪學風流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94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4
수선화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3-29
9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0-29
9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0-22
9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10-04
90
쓸쓸한 성묘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9-22
8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9-14
8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10
8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06
8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9-03
8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9-01
8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8-31
8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8-28
82
흙의 고요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8-26
8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8-23
80
새로운 증명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8-20
7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8-18
열람중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8-15
7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8-11
76
가뭄 내내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8-09
7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8-07
7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8-05
7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7-31
7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7-30
7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7-29
7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7-28
6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7-27
6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7-26
6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7-25
6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7-24
6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7-23
6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7-22
6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7-18
6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7-16
61
바람 따라 댓글+ 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7-11
6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7-09
5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7-07
5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7-05
5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7-04
5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7-01
55
유월 산야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6-28
5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6-22
53
빈집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6-15
5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6-11
5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5-30
50
오월의 달밤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5-29
49
모내기철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5-27
4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5-24
4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5-18
4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05-16
4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5-14
4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5-12
4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5-11
42
풍류시절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5-10
4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5-08
4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5-06
3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5-04
3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5-03
37
해당화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05-02
36
신록 오월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5-01
3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4-30
3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3 04-29
3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4-27
32
한반도의 봄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04-26
3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04-25
3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04-24
2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4-22
28
아침의 항해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4-20
2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4-19
2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4-18
2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04-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