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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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4회 작성일 18-08-21 23:38본문
빙판길을 걷는다
오운교
먹장구름 덩어리 하늘 덮어
소리 없이 쏟아낸 솜사탕 부스러기
온통 자연을 흰 이불로 덮는다
미끄러운 길 오가는 발자국들
욕망의 무게로 휘청휘청 거릴 때
순간 실수도 용납 못 하는 현실에서
도사린 살얼음판 허술한 몸놀림으로
공동체 밀려나 거리 떠도는 군상들
한 번 넘어지면 일어서기 어려워
조심스럽게 익숙해져가는 종종걸음
삶의 여정 오뚝이 지혜로 반석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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