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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지 죄인을 생매장할 줄 아는 각자(覺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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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52회 작성일 18-08-22 00:52

본문

 

언제든지 죄인을 생매장할 줄 아는 각자覺者

사문沙門/ 탄무誕无 


꼬나 든 화두 하나가
죄인 목에 칼을 씌웠다
다른 각자(覺者)들도
천(千)이면 천, 만(萬)이면 만,
나처럼 화두를 꼬나들다
공에 떨어져 죄인을 산 채로 매장했다
그 후 죄인을 언제든지 산 채로 매장할 줄 알아
붓다

 

어떠한 몸부림(동력動力)도 없이
몸과 몸짓이 관계를 맺은 뒤

어디서든 한꺼번에 죄인 여섯을

생매장할 줄 아는 각자(覺者),
땡 했을 때부터 땡 칠 때까지
인간의 본래 성품 언어로만 사용되었으므로
뜻을 바르게 다 알면 모든 행위는 보리(菩提),
모르면 문경(刎頸)에 부는 죽이는 칼바람 

 

 

*

*

인간의 본래 성품 언어로만 사용되었으므로/

인간의 본래 성품을 비유한

 조사선(祖師禪), 조사관(祖師關)으로만 사용되었으므로

 

*

붓다/

인간의 본래 성품, 모든 만물의 본래 성품으로서

다른 이름이 붓다(부처)입니다.

또한, 수많은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이름이 더해지고 또 더해져서 별의별 이름이 다 생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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