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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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35회 작성일 18-08-22 19:41본문
스몸비
지하철에 앉아 습관적으로 보다가
습관처럼 꼰 내 다리도 막
용케 피해 간 장님을 보면서
눈 감고 사는 일이 이와 같잖은가 싶다
움찔할만큼 미안할 일들을 코앞에 두고도
관습으로 모르거나 무심히 스치는 건 또 얼마일는지
순환하는 역들을 지나 달려온 이 열차 안의 풍경은 이미 박제
살며 사랑하라는 말은 이미 식상한
스마트하지 않아서 스마트해진 지
스마트해서 스마트하지 않은지
그래, 우린 한 차를 타는 거구나
눈 달고도 장님 행세하는구나
왼 손님은 여전히 열심히 게임을 해야 사는구나
문 여닫히는 냄새가 포르말린 냄새 같다면, 일순위로 검색부터 해봐야지 이젠?
결국 내 밖에서 안으로는, 찾아도 찾아내도
반복에 반복 반복 반복
함에도 불문곡직 지문을 문대고 있으니
까딱 아님 오래
눈 뜨고 죽을, 자근자근 죽어가는 짓이 멀리 있는 건 아닌
댓글목록
한드기님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 만에 들렀습니다.
3 계절을 맞이했지만, 아직 더러 한국생활 적응이 안 되는 건
나이탓인지, 아둔한 건지,
거기다가 게으른 탓인지,
부족한 글 내려 놓습니다.
그리고
종종 들리겠습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에 뵈네요
예전 시마을 예술제에서
식사 시간에 뵌적있네요
인도에 계셨다 아주 오셨나요
아주 자주 시마을에서 뵈었으면 합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한드기님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기억납니다. 저는 저녁식사 때만 들렀었죠.
지금은 한국에 정착한 상태이구요, 또 나가려고 준비 중입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늘 노력하겠습니다.ㅎ
감사는 정말 제가 드려야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