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을 한 번에 죽이는 일도필살(一刀必殺)의 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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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68회 작성일 18-08-23 14:34본문
여섯을 한 번에 죽이느 일도필살의 검법
사문沙門/ 탄무誕无
눈이 진불(眞佛)이어서
모든 만물이 가진 으뜸을 털었다
털었는데 먼지 하나 없고, 동서남북이 없다
쥐죽은 듯 조용함과 동시 내용물은 코빼기도 안 보인다
형편, 불편 없는데 안과 밖, 앞뒤마저 없다
어떤 경계도 존재하지 않고, 이쪽저쪽이 없다
살아 도망칠 수 없고
죽어 숨을 수 없는 곳,
침묵으로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붓다(부처)의 손바닥 위
결국 내 안에 있는 커다란 내 사람의 눈 속
진실함에서는
위로도 공, 아래도 공,
앞뒤도 공, 형상 있는 것 모두 공,
혈관, 호흡, 혈액, 혈연, 지연, 학연이 공,
유정과 무정이 공, 마음에서 뼛속까지 공,
사람이 체험하기에는 아직 먼 공,
사람에게 그 무엇보다 가장 가까운 공,
그러나 사람들이 쉽게 미치지 못하는 공,
사람한테 너무 가까이 있어 사람이 볼 수 없는 희한한 공,
이렇게 친절히 가르쳐주는데도 못 보니 속 터질 공,
미치고 환장할 공,
수승한 공덕이 있으면 숨넘어가기 바로 직전 볼 수 있는 공
입장에서는
삼천대천세계와 온 우주를 머금고 남김없이 다 비춘다
맨눈으로 가늠할 수 없는 묘용에서는
번개 치고 태풍이 불고 폭우가 쏟아진다
반드시 인연은 죽고,
기연(機緣)에 의해 본지풍광(本地風光) 일어난다
법석(法席)을 펼칠 때는
조용동시(照用同時), 조용부동시(照用不同時)
때(인연과 기연, 사람과 상황)를 달리한다
시중(示衆)에게 말로 그려 보일 때는
열어주고 보여주는 작용은 일정하지 않다
개념만 달리하는 마음 행위가 아니어서
틀에 박혀있지 않는다
모든 행위가 우리의 본래 성품을 닮아
응용함에 다 함이 없고, 능대능소(能大能小),
능살능활(能殺能活), 신묘불측(神妙不測)이다
시절인연에 의해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을
푸른 하늘 먹 삼아
바람 종이에 휘지일필(揮之一筆) 내리 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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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뜸/ 모든 만물이 차별 없이 평등하게 갖추고 있는 본래 성품입니다.
모든 만물의 본래 성품을 으뜸으로 표현했습니다.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을 으뜸으로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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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인간의 본래 성품의 본체, 모든 만물의 본래 성품의 본체.
부처(붓다), 하느님, 일원상, 수많은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이름은 실체가 아닌 교학적 표현입니다.
성명문구(聲名文句) 개시몽환(皆是夢幻)입니다.
이름이 더해지고 또 더해져서 별의별 이름이 다 생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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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승한 공덕이 있으면 숨넘어가기 바로 직전 볼 수 있는 공/
수승한 공덕에 의해 숨넘어가기 바로 직전
자신의 본래 성품과 계합할 수 있음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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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
즉, 우리의 모든 마음해위를 가리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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