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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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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4회 작성일 18-08-24 09:06

본문

  
   행복한 때

아픈데 없고
거푸 하품이 나고
전화벨 소리 반갑고
뒤쪽에 무관심하고
지나치는 이 인상이 좋고
나서니 선선하니 맑고
업힌 아가가 날보고 웃고
눈 감아도 당장 떠 오른 건 없고
배고프지 않고 및/또는 외롭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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