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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든다는 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35회 작성일 18-08-25 20:59

본문



 
물든다는 거, /채정화



한 때, 천연염색의

오묘한 빛깔에 매료된 적이 있다


재료라야 흔한 나무나

풀, 꽃들인데
저토록 신비한 색을 담아낼 수 있다는 건,
말 못하는 저 식물에도
혼이 깃들어 있었던 건 아닐까

물들인다는 건,
바람과 햇살, 흔들리는 소리까지
마음의 결을 따라 풀어놓는다는 것,

네 속의 깃든 혼을 기꺼이 내어준다는 것
그래서 내가 네 안에서 물든다는 건
경이롭고 눈물 나는 일

흠 없는 푸른 문장으로 바꾸기 위해
물푸레나무 生이 끓고
채 피지 못한 풀꽃 몽우리
풋풋한 눈물까지 전해지는 것

웅크리고 있는 바닥 깊은 곳까지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서로 알뜰하게 스며들어 한 잎이 된다는 거

 



댓글목록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은쪽빛, 채정화 시인님!

오랜만에 창작시방에 들어와
언듯 님이 생각나기에
찾아들어와 흔적 남기고 갑니다.

물든다는 건
바람과 햇살, 흔들리는 소리까지
마음의 결을 따라 풀어놓는다는 것

님의 깊은 사유의 바다에
잠시 푹 빠져 있다갑니다.
늘 건안, 건필하시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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