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물든다는 거,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물든다는 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36회 작성일 18-08-25 20:59

본문

물든다는 거, /채정화

한 때, 천연염색의

오묘한 빛깔에 매료된 적이 있다

재료라야 흔한 나무나

풀, 꽃들인데
저토록 신비한 색을 담아낼 수 있다는 건,
말 못하는 저 식물에도
혼이 깃들어 있었던 건 아닐까

물들인다는 건,
바람과 햇살, 흔들리는 소리까지
마음의 결을 따라 풀어놓는다는 것,

네 속의 깃든 혼을 기꺼이 내어준다는 것
그래서 내가 네 안에서 물든다는 건
경이롭고 눈물 나는 일

흠 없는 푸른 문장으로 바꾸기 위해
물푸레나무 生이 끓고
채 피지 못한 풀꽃 몽우리
풋풋한 눈물까지 전해지는 것

웅크리고 있는 바닥 깊은 곳까지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서로 알뜰하게 스며들어 한 잎이 된다는 거

댓글목록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400	악플러 댓글+ 3개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4-13
17399	멀어질 수록 아름다운 건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4-15
17398	봄빛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4-13
17397	달개비꽃 4 댓글+ 24개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4-16
17396	대표로 한 분 이면 충분해 댓글+ 4개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4-22
17395	해변에 서서 댓글+ 10개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5-05
17394	永遠의 모음 댓글+ 7개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5-08
17393	나비무덤 댓글+ 2개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5-20
17392	바닷가의 추억 댓글+ 1개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6-08
17391	나 혼자 밤이다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6-17
17390	거침없던 그날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6-22
17389	멸공 주의보 댓글+ 2개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1-09
17388	천천히 그러다 깊게 댓글+ 2개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7-21
17387	별이 뜨는 곳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0-15
17386	Pavane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8-10
17385	My funnny Valentin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1-08
17384	외도의 창가에서 댓글+ 8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8-07
17383	바다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8-14
17382	어머니 댓글+ 8개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8-15
17381	달팽이의 노래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8-27
17380	나무의 생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8-21
17379	비빔밥 댓글+ 2개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8-23
17378	샤갈의 마을 댓글+ 2개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9-19
17377	아 적적的的 댓글+ 4개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9-23
17376	10월의 노래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0-01
17375	강돌 두 개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0-02
17374	불면	원가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7-27
17373	전통시장의 참모습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1-10
17372	훗날에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2-20
17371	신음하는 지구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2-22
17370	悔改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2-28
17369	첫 만남은 제주의 언덕에서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2-29
17368	산사(山寺)의 밤 댓글+ 2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2-30
17367	남겨진 날들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1-03
17366	까치집 시세(時勢)? 댓글+ 4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1-12
17365	그댄 이미지 맨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1-23
17364	송도 생활 5개월째 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1-29
17363	검은 사슴의 눈 댓글+ 2개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2-14
17362	꿈(성공)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2-06
17361	미워하면 안돼요 댓글+ 1개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2-05
17360	천국 기행 댓글+ 1개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2-12
17359	메시아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2-07
17358	힘겨운 전쟁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3-25
17357	삶의 의미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2-26
17356	섬마을 댓글+ 1개	문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2-28
17355	고요 속의 외침	보이는예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3-11
17354	공포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3-13
17353	잔인한 달 잔인한 봄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4-01
17352	소년의 정의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4-01
17351	시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4-12
17350	어린이를 위한 기도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5-05
17349	내 안에 코로나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4-23
17348	붕어 빵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6-04
17347	나그네의 기도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6-16
17346	보통날같은 명절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9-29
17345	엉뚱한 생각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6-12
17344	새빨강 수박화채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6-16
17343	옆집언니랑 먹보야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6-19
17342	달팽이 댓글+ 2개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6-29
17341	항 우울제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7-31
17340	석류 댓글+ 2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7-08
17339	採蓮 II 댓글+ 2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7-18
17338	고사목 댓글+ 2개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9-22
17337	노을 댓글+ 4개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9-19
17336	가을의 선물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0-05
17335	굴뚝의 사조(思潮)를 읽다 댓글+ 4개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9-24
17334	태풍 교향곡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9-26
17333	그 꽃, 그 사람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2-11
17332	인터뷰 댓글+ 2개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6-04
17331	의미 있는 삶 댓글+ 2개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