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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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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43회 작성일 18-08-26 09:43

본문

* 흙의 고요

 

다가선 가을은 한 덩어리 흙의 고요

푸름 섞인 마른 초목을 덮고 풀벌레 우네

사합중앙정토(四合中央正土)에 일월정로(日月鼎爐)가 있으며

해와 달이 뜨거운 불로 지지고 끓이더니

동쪽의 용이 솥 안에서 거북이로 화신하고

정로의 밖은 거북 알이 수북이 쌓이더니 벌써 남방은 가을 같아라

서북의 용맹한 범은 정로에 들어 주작의 화신이 되어 북향으로 나가

하늘을 나는듯하다, 뭇 나라들이 때에 곧 주작에게 예의를 갖출 것인가

남방거북은 바다에서 돌아와 해안의 모래 속에 알을 낳더니

인인출현(忍人出現)이 많은 때여라

오래 참은 사람들, 부화(孵化)가 도래하여 파도소리 행진하는 거북 같네

 

自然道界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출동류하는  득수 앞에
주작은 의연해

대응하는  안산 조산이  퍽이나  단아하여
명당 터에  뭇 중생이    마음부터    풍년일세  >>>  오색이 또렷한  정토에서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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