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 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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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8회 작성일 18-08-26 23:50본문
회전 초밥
오운교
생선초밥집 회전판
밥 반 술에 속살 한 점씩
누드로 바다냄새 솔솔 풍기며
일렬로 슈퍼모델을 흉내 내지만
임자 기다리다 지레 목 빠진다
선홍색 조명발 한 몫
손님 광채 눈길에 사로잡히면
머리 흔들리게 돌고 도는 질서
순간 독수리가 먹잇감 채가듯
대기하던 끼니사냥 마무리 짓는다
긴 여정 취사선택 갈림길에서
한 줄의 삶을 지하철 2호선처럼
뱅뱅 도는 갈등으로 망설거리다가
땅을 치며 후회한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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